작가명 : 권용찬 작가님
작품명 : 상왕진우몽
출판사 : 드림북스
개인적으로 권용찬 작가님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철중쟁쟁이란 소설을 참 좋아했죠.
이후 파계를 접했고 아쉽게도 칼은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 상왕 진우몽이란 소설을 내셨을 때
고심하다가 표지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완결권까지 소장중인 지금의 감정은
즐거운 봄소풍을 다녀 온 듯한 기분입니다.
상왕 진우몽은 전체적으로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상계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되
그 속에 무협이란 색깔을 덧입혔습니다.
정통 무협, 강한 주인공을 추구하시는 독자님들에겐
썩 맞지 않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독자님들에게는
분명 즐거운 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의 애정 라인이 단출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여자 여럿 둬야 무협의 정석, 을 논하는 게 아니라
그 여인에게 주인공이 마음을 주기 시작한 게 제 기억으로는
7-8권 쯤 되는 것 같았거든요.
눈치를 챈 것도 8권 즈음. 그런 결론이 좀 더 주인공답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제 여인을 구하는 장면이 스킵됐다는 게 여운보다는 아쉬움으로 작용합니다.
물론 그런 것을 차지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소설이었지만요.
^^
책장이 가득 차면 예전 책들은 어쩔 수 없이 방출하곤 합니다.
하지만 상왕 진우몽은 아마도
오랫동안 제 책장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 같습니다.
권 작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차기작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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