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하인리히 뵐
작품명 :카타리나 블룸의 잃버어버린 명예
출판사 :민음사
이 책을 읽게된 것은 뭐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우연히 유시민씨의 경북대 강의 짧게 줄여져있던걸 보다가 이 책을 추천하길래 요즘 너무 판타지에만 편식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사봤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책 읽기 참 힘들었습니다 -_-;;
번역때문인지, 서술상 특징때문인지, 일반소설을 오랫만에 읽었기 때문인지... 너무 안읽히고 부분부분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무엇때문인지 쩝;;
내용은 카타리나 블룸이라는 젊은 이혼 여성이 대형 신문사에 의해서 삶이 철저히 파괴대는 내용을 적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의 객관적인 눈으로 봤을때 그녀의 잘못은 범죄자를 사랑했고(그 것도 처음엔 그냥 단순히 탈영병인줄 알고..)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준 것뿐 하지만 신문사는 그녀를 남편을 버린 창녀(남편에겐 문제가 많았음.), 빨갱이의 딸(아버지가 공산주의를 두둔했던것으로 확인가능한건 "공산주의가 최악은 아니다" 단 한마디뿐), 수많은 남성들을 유혹하는 여자, 등등으로 칭하며 그녀와 친한 주변인들이 그녀를 두둔해도 그 말을 교묘히 바꿔서 너무나도 선정적이고 눈에띄는 기사로 바꾸어서 100%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그녀의 삶을 철저히 파괴해버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신문사인지 우리가 많이 본듯한 신문사죠?)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미있게 읽은 것은 아닙니다.
지식이 짧아 설명하긴 어렵지만 거의 대부분이 서술위주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타 소설들 처럼의 강한 갈등이라던지 반전이라던지 독자를 흡입하는 요소는 좀 적어보입니다(개인적으로..)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법(무슨 법인지 꼭 언급안해도 아시겠죠..)이 왜 국회의원들이 더러운싸움까지 해가면서, 어떤 경제적이득을 마다하더라도 막아야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어째서 그 법을 막아야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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