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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님의 진가도에 대한 느낌

작성자
Lv.15 좋은세상
작성
09.06.15 23:10
조회
3,422

작가명 : 백준

작품명 : 진가도  

출판사 : 청어람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하다가 가입인사겸 최근 읽었던 진가도와 백준님의 글에 대한 저의 느낌을 적어보고자합니다...

처음으로 글을 써서 조금 두서없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중학교시절 형이 읽던 새로운장르의 소설에 그만 충격을 받고 돈만 생기면 만화방(요즘은 도서대여점이라 부르죠)으로 달려가 신간을 확인하던시절을 거쳐서 구무협에 식상해갈무렵 소위 말하는 신무협(묵향)을 접하게 되었었습니다. 야한장면이 없어도 무협이 이렇게 재밌게 쓰여질수 있구나!( 당시 어려서 무협소설에는 그런장면이 필수인줄...) 그때부터 구무협에는 손이 가지않더군요..이렇게 수많은 작품을 섭렵하다가 우연히 백준님의 초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읽은 느낌은 뭐랄까..딱딱하고 다듬어 지지않은 원석이라는 느낌이들더군요. 그러나 그런 부자연스러움을 초일의 포스에 대한 몰입감으로 몇번이나 빌려보게 만들고 끝내는 소장하게만는 작품이었습니다. 송백,건곤권,청성무사등을 거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문체를 느낄수 있었는데 진가도에 이르러서는 어느정도 백준작가님의 필력는 원숙단계에 이르렀다고 보여집니다.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히로인의 난립으로 말미암아 조금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이렇게 여성의 비중이 높은 소설은 거의 보지못해서 이러저리 끌려다니는 주인공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러한점도 변화하려는 백준작가님의 노력이라 보여집니다. 흐름에 순응하려는 작가분들이 많은 지금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활동의 기대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09.06.16 08:21
    No. 1

    저도 백준님의 작품 좋아합니다.
    특히 청성무사 재미있고 무난하게 읽었는데 다른 분들은 별로라 하시더군요^^ 전 유머있고 낙천적인게 좋더구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9.06.16 12:32
    No. 2

    필력은 원숙해지셨는지 모르지만 처녀작인 초일을 뛰어넘는 후속작이 없다는게 참 안타깝죠. 히로인난립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청성무사쯤부터 타무협소설보다 여캐들이 활약(?)하는 낌새가 갈수록 보이더니 진가도를 거쳐 이번작 홍천에서는 아주 극에 달하죠. 홍천은 정말 남자캐릭터들은 다 죽었나 싶을만큼 심하다 싶더군요.
    그래도 뭐 이러쿵 저러쿵해도 요즘 쟝르소설시장에서 나오는 작품들이 다 어느정도 재미와 수준을 보장하는 작가님들중 한분인건 분명하죠. 언젠간 꼭 초일을 뛰어넘는 멋진 후속작을 써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빛이뽀요
    작성일
    09.06.18 17:22
    No. 3

    전 진가도 초일만큼 재밌게 보긴했는데... 그러고보니 여캐가 많았군요^^
    진가도가 뭐 나름대로 초일보다 여운이랄까? 그런게 있어서 좋았어요
    가끔 회상하느 거 나오잖아? 그때 소름이 쫙?

    청성무사는 음... 전 조금... 그래도 새로운 시도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09.06.21 11:15
    No. 4

    진가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래전에 읽은 거라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남자답고 불굴의 의지를 가진 주인공이 하류무사에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아주 훌륭하게 묘사된듯해요.... 주인공이 과거에 사랑했던 공주병 비슷한 여자?가 괴상망측하게 망가지는 부분을 보면서 좀 쌩뚱맞기하지만....;;; 뭐 야설 좋아하는 독곡? 여자 나오는 부분은 재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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