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참마도
작품명 :무정지로
출판사 :청어람
소설 무정지로를 읽었다.
조금 옛날 책이었지만 평소 조금은 냉정한 면이 있는 주인공의 소설을 원하던 나는 덥썩 빌려보았다.
1권을 처음보았을때는 어느정도 재미를 느꼈다.주인공은 전장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동료를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강호로 나왔을떄부터 조금이지만 주인공은 냉정한 면이 없어진다.그러더니 나중에는 동료들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버릴 수도 있게 된다.
솔직히 무정지로를 보면서 나는 재미를 느꼈지만 조금은 지루함을 느끼고 가끔씩의 반전이나 전투신은 즐겁게 해주어도 금방 그 과정을 보면서 책을 보기가 싫어지게 된다.그것은 왜일까?
무정지로의 주인공 무정의 전투패턴은 이와같다.
무정의 동료가 나대다가 쓰러지거나 죽기 전 상태로 된다-무정 폭발 그냥 생각 없이 싸워댄다-무정 힘들어서 지친다.그리고 그 때를 노리고 적이 공격해온다-무정의 동료 무정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고 버틴다-무정 회복하고 일어나 적을 쓿어버린다.
책 내에서 대표적인 전투는 공주구할때,해남도에서 싸울때,무슨 교와 싸울때등등인데 방금 말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이 위의 패턴과 같다.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의 바로 직전에서 '아 여기서는 이렇겠지,저기서는 저렇겠고'하는 예상을 하고서는 결국에 다 본후 '결국에는 이랬네'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무정지로에서 가끔씩 그런 지루함을 씻어줄 반전이나 전투신도 흔하지 않다.후반부에 가서는 결국에 자세한 설명은 없고 누구누구가 내공을 이용해 어떤 공격을 하였다.무정이 엄청난 묵기를 뿜어냈다.무정이 이겼다.하는 식의 전개였다.
하지만 무정지로를 보면서 나는 많은 재미를 느꼈다.무정이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을떄는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답답함을 느꼈지만 무정이 일어나 모든 것을 마무리 할때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옛날 책이라서 책방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중간중간의 반복된 패턴을 참아내고 이 책을 끝까지 본다면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이상 허접한 감상문이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무정지로를 쳐보면 소설 무정지로를 표절한 만화 무정지로가 있다.혹시 참마도님이 그 만화 무정지로를 쓰신 야설록님이 아니실까 한번 의문을 가져본다.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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