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용찬
작품명 : 상왕진우몽3
출판사 : 드림북스
상왕진우몽3 짤막 요약
- 오른팔, 왼팔을 얻다. 이제 3단 합체만 남았다(퍼~~~억)
- A급도 아닌 SS급 아이템 득템. 아이템의 능력은 뜨거운것과 차가운것을 맛볼수 있습니다.
- 은행 3곳 열고 고향으로 고고싱... 그후 5년...
이 정도 입니다.
상왕이 되어 가는 모습을 큼직 큼직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세하게 아둥 바둥하는 모습이 아닌 큰 외각선만 보여 주고 가는 느낌입니다. 너무 오밀조밀한 맛은 없지만 시원 시원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이고 본격적인 상왕의 행보가 보여 질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야기의 흐름이 굉장히 길어질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큰 갈등이나 대항하는 적이 등장하지도 않았고, 큰 시련도 나타 나지 않아서 아직 발단을 넘어 전개로 나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요즘 장르에서 잘나가는 책들의 흐름이 꽤 스피디한데 이 책은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전 그런데 이 모습이 더 좋습니다. 뚝심이랄까,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 같이 여전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고, 비인간적인 천외천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닌 주위의 있음직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기에 담백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문제는 이게 안먹혀서 책방중 한 군데에선 반납크리가 들어갔다는 거죠. 이걸보기 위해 또 버스를 타야 하는가란 고민이 들었는데 살아남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악공전기나 조진행님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도 참 꽉찬 느낌을 받을 수 있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대사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 합니다. 멋진 대사도 많이 나오고 ...
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더 커졌습니다. 노주박사나 풍림방의 부방주의 캐릭터가 정말 잘그린것 같습니다.
전에 칼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는데 ... 어린 친구들을 고려해선지 표지디자인도 신경을 쓴것 같습니다. 저는 칼과 같은 표지였음 이 책의 분위기가 더 살았을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뭐 그래도 책은 얼굴보다 내용이죠.
꽉찬 책의 내용에 감사하며 다음 권도 빨리 나오길 빕니다. 5년후니 이제 우몽이도 20대네요. 상계를 해쳐가는 상왕의 모습이 나오길 그리고 절대고수 진우몽의 모습도 보이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멋진 맞수가 나와서 책의 재미를 더 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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