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연대기 4권
출판사 : 드림북스
역시나 읽기 편했던 트루베니아 연대기 4권.
김정률님의 글은 '청바지와 티셔츠같은 소설'의
완성형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종종 생각한다.
김정률님은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어려운 사상을 주입하려 하지 않고,
지나친 슬픔이나 고통을 그려내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독자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착착 단계를 밟아나가는 그런 글이다.
그럼에도 싸구려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김정률님의 글이 가진 매력이라 여기고 있다.
가볍게 읽으라고 썼지만, 가볍게 쓴 건 아니다.
독자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하고자
그 부담을 작가가 모두 짊어진 듯한 느낌이다.
4권에서는 한 여성의 팔자를 고쳐주고,
또 한명의 초인을 꺾는다. 그러면서 점점
크로센 제국과의 대립구도도 심화되어간다.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될런지
많은 예상이 오고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목이 '트루베니아 연대기'이기 때문에
아르카디아 vs 트루베니아 구도로 갈 거라는
예측도 있지만, 그러자면 너무 장편이 될 것 같다.
알리시아 공주도 있고 하니 어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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