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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님의 <진가도> 1권을 읽고.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8.01.06 16:19
조회
4,439

작가명 : 백준

작품명 : 진가도

출판사 : 청어람

뭐랄까. 이번에도 슬픈 멜로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물론 진일의 무공 성취에도 초점이 맞추어질 것 같습니다만, 핵심은 역시 홍수려(유연서)와의 비애(悲愛)인 듯 합니다.

같은 날에 천문성으로 들어왔지만, 어릴 적부터 미모가 빼어나고 그 기질이 출중했는지 유연서는 진일과 떨어지고 맙니다. 진일은 그저 평범하단 이유로 이른바 선택받지 못했지요. 그렇게 유연서는 아주 높으신 분의 손녀가 되고, 진일은 그저 말단 무사에서 단주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진일은 유연서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그녀의 옆에 서기 위해 부단히 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이 작품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임정이 신간을 구해오라고 하오문을 닦달하던 때. 하오문도가 하던 말이 인상 깊더군요. '작가도 사람이다.'라는 거.

마치 우각님처럼 작가님 본인이 하고픈 말을 극 중 캐릭터가 대신해서 한 말 같습니다. 뭐, 이걸 또 다른 분들은 꼬집으시겠죠. 저는 매우 공감이 갔는데 말이지요.^^

마지막 장면이 참, 씁쓸하더군요.

얼굴을 다쳐 흉터가 생긴 걸로 진일의 행동이 달라진 걸로 오해한 홍수려의 행동은... 이제까지의 여주(맞겠지요?)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헐헐...

그나저나 진일은 어떻게 강해질 수 있을런지.

그리고 홍수려는 흉터가 생긴 얼굴처럼 정말 타락할 것인지.

궁금하군요.


Comment ' 19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1.06 16:57
    No. 1

    저는 진일과 홍수려의 비극적인 사랑 혹은 진일과 임정의 사랑으로 갈 줄 알았는데 2권 읽으니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으음, 이거 어쩌면 의외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이사님
    작성일
    08.01.06 20:55
    No. 2

    네에..2권 읽으니 표지의 우산이 갑자기 의미심장해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질풍개
    작성일
    08.01.06 21:01
    No. 3

    저는 1권 후반부 유연서와 진일의 관계 참으로 어색하고

    이해가 안가더군요

    뭐 작가님이 진일의 속마음과 유연서의 속마음을 계속 보여주긴했지만

    이건뭐 너무 일부러 어떻게든 둘을 갈라스게 만들어서

    슬픈 스토리한번 만들어 보자라고 밖에는;;

    1,2권 전체적으로 재미있었고 마음에들었는데 1권후반부가..

    저로서는 그부분이 정말 와닿지가 안아서 그저 보는내내

    답답했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폭탄제거반
    작성일
    08.01.06 22:43
    No. 4

    저도 유연서와 헤어지는 부분이 좀 억지스럽다 생각되더라구요..
    전체적으로는 재미가 있어서 만족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디에이치
    작성일
    08.01.07 01:22
    No. 5

    2권의 삼분의 일 정도를 읽고 잠시 컴퓨터를 켜고 진가도의 감상란을 읽고, 다시 책을 집어드는 순간 표지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ㅎ
    이제서야 아미파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외로 길었던게 이해가 가네요 ㅎ
    우산.......
    의미심장한 표지이군요 ㅎㅎ
    빨리 2권을 마저 읽어야겠네요 ㅎ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은 ..
    혹시나 많은 분들 중에 현재 완결된 무협중에 진가도같은 무게감있는 종류의 스타일이라던가 주인공의 성격이 진중한(?) 그런 스타일의 무협이있으시다면 추천좀 해주세요 ㅎ 신간을 읽자니.. 뒷부분 기다리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네요 ;
    꽤 많이 봤다고 자부하지만... 끝까지 본것은 별로 없는..
    사소하더라도 뭔가가 마음에 안들면 뒷내용 상관없고 그냥 보기싫어지는 다소 이상한 성격이라 ㅎㅎ
    쪽지로 보내주셔도 되고 댓글이라도 ㅎ ^^ 부탁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8.01.07 01:46
    No. 6

    장영훈님의 <마도쟁패> 정도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8.01.07 08:03
    No. 7

    저도 억지스러운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귀영자
    작성일
    08.01.07 10:56
    No. 8

    전개가 부자연스러운 점도 있지만 그 보다 문제는
    '초일'이나 '송백'에 출연한 인물들이 배경 바꾸고 이름 바꿔서
    다시 출연한 듯한 감이 팍팍 오네요.
    기대를 하고 2권까지 보았는데 좀 실망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디에이치
    작성일
    08.01.07 14:07
    No. 9

    2권을 다 읽고 나니 저는 그렇게 느끼진 못했지만 초반에 유연서와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된게 이해가 되던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더라면 마지령으로 나오는 연심에 대한 내용이 2권 초반이 아닌 1권 후반부 가량에 나왓더라면 많은 분들이 말하는 억지스러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좀 줄었을듯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엘피드
    작성일
    08.01.07 17:29
    No. 10

    진일과 홍수려가 서로를 오해하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억지스러운 느낌을 없앨수가 지울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Odysseus
    작성일
    08.01.07 17:48
    No. 11

    진일과 홍수려의 오해랑 홍수려가 얼굴에 상처나니까 갑자기 인생파탄자 비슷하게 가는 설정이 쫌 억지스럽고 황당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백준님스럽지 않아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회계하라
    작성일
    08.01.07 17:52
    No. 12

    저도 좀 억지 스럽더군요.
    양부인 태상장로는 딸래미가 다치고 왔는데 안 와보고 뭐하는지.. 쩝..
    태상장로가 수려 얼굴보면.. 양부도 죽일려나..

    그리고 마소저의 대사중에
    "폐륜아.." 라고 나오는데..

    제가 알기론 패륜아[悖倫兒]가 맞거든요.
    왜 작가님이 폐륜아라고 쓰셨는지..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제가 틀린거면 잘 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세요 ㅎㅎ

    참고로 네이버 사전 의미

    패륜아[悖倫兒]
    [명사]인간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에 어그러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

    폐륜[廢倫]
    [명사] 1 시집가거나 장가드는 일을 하지 않거나 못함. 2 부부간에 성생활을 하지 않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1.07 19:33
    No. 13

    작품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홍수려'는 일본소설 채운국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이랑 같네요.
    이런 건 왠만하면 피해가는 게 좋은데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08.01.07 21:42
    No. 14

    개인적으로 제가 기피하는 타입의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여자에 대해서 우유뷰단해서 놓치는 경우나 오해로 인한 운명의 장난??? 이런 류에 대해서 매우 싫어합니다. 비극을 싫어한다고나 할까요... 아니... 비극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여자에 관한한 비극을 싫어한다는 말이 옳겠군요.

    한국사람이 내 여자가 자기 마음도 몰라주고 지 멋대로 오해해서 딴 놈이랑 바람피면서 타락한다면 너그럽게 용서하고 넘어갈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소설이라고 해도 전 그런건 도저히 못 봅니다.

    전 소설을 읽을 때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99% 해서 보는 타입입니다.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비극이나 스토리상 초반 전개를 위한 비극은 너그럽게 볼 수 있지만 스토리 전개 중 여자에 관해서 너무 우유부단하게 굴어서 오해가 중첩되어 비극(?)이 일어난다면 정말 크게 짜증이 나더군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저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저 작품이 속된 말로 지뢰인지 아닌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한테는 안맞는 작품이라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동생은 저 작품이 볼 만하다고 하던데... 이러더군요. 어차피 타락한 그 여자는 히로인이 아닐거고 이야기 전개상 스쳐가는 여자일거라구요...
    뭐... 제가 볼 때는 초반부터 상당히 비중있게 나왔고 거의 히로인으로 보아왔기 때문에 그 여자의 타락이 정말 화가 나고 짜증이 났었는데 동생은 다르게 보니 역시 사람의 생각은 항상 다른가 봅니다.

    한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만약 우리 인생에 있어서 저렇게 오해가 중첩되어 쌓이고 쌓여서 여자가 다른 쪽으로 간다면.... 그러한 상황에 쳐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하늘을 원망할 것 같네요.

    ㅎㅎ
    아무래도 전 역시 마신같이 화끈한 스타일이 어울리나 봅니다.
    이만 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風雷魔影
    작성일
    08.01.08 01:35
    No. 15

    유연서의 성격변화가 너무 극단적이어서..

    소설의 전체적 인 흐름과 매치가 안되는 듯...

    그저 주인공에게 실망하고 멀어지는 정도 였으면 좋았을 텐데...

    송백 2부에서 너무 실망을 했던 탓인지..

    그다지 그대는 하지 않았지만,,

    머.. 초반이니까

    3권 나와봐야 제대로 판단할수 있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반전무인
    작성일
    08.01.08 12:56
    No. 16

    하루빨리 3권이 출간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디에이치
    작성일
    08.01.08 13:31
    No. 17

    궁금한게 있는데.. 제가 진가도를 꽤나 재밌게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진파랑, 즉 진일이 유연서가 오해했다는걸 그저 얼굴의 상처 때문에 충격으로 인한 행동으로 보고있지 않습니까 ? 아직 문자경이 자기를 왜 죽이려 하는지 정확한 그것도 모르고, 약간 그 부분은 아쉽네요 왜죽이려했는지에 대한 진파랑의 입장에서의 표현이.. 오해에 대한 중첩같은거는 나중에 문자경과 유연서가 정식적으로 혼인을 하게 된다면 그게 진파랑도 알게 될 것이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둘 사이의 오해가 전개될 듯한데.. ㅋ 제가 약간 화끈한거보단 약간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가요 ? ㅎㅎ

    송백2부를 안봐서 아직모르겟는데 1부는 상당히 재밌게 본거 같은데 2부가 재미가 없나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Odysseus
    작성일
    08.01.09 12:10
    No. 18

    개인적으로 억지로 오해만들면서 전개하는게 개그라고 생각합니다. 읽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웃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유연서의 얼굴이 이상해졌다고 보는데 문자경 혼자 타락하기 좋은 얼굴이군 하고있고,, 매치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오거수레
    작성일
    08.01.10 09:48
    No. 19

    1,2권을 봤습니다만, 가장 이해가 안가는것이 두 사람이 오해를 하는 부분과 그리고 나서 바로 여자가 남자를 죽일려고 하는부분과, 그 수단을 자기 몸을 이용하는....왠지..상당히 매치가 안되는군요..

    저 역시 평소 읽으면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이런 억지스런 오해부분...
    자신을 맘에 두고 있는 여자가 그런 오해를 할 동안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의 남자의 심리상태와 태도... 얼굴을 봐야만 알 수 있는건가?
    그렇게 1차원적인 생각만으로 사는건가?

    설사 그렇다치더라도 바로 죽일려는 여자의 심리..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왔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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