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창공의 날개
출판사 :
문피아 연재 당시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창공의 날개'입니다.
그리고 장르는 '판타지' 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에 '퓨전'이
없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정통판타지 입니다...(-_-;;)
퓨전장르가 독자들 한테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판타지소설의
신간의 대부분이 이 장르입니다. 그러나 워낙 흔하다 보니
다 똑같은 내용 그리고 수준이하의 글솜씨.. 이 와중에서 요즘
정통 판타지를 추구하는 작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 대부분이 상당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완성도 만큼의 흥행성을 갖춘 작품은 드뭅니다.
'엘딘'과 그리고 최근 출간된 '웜슬레이어','천사를 위한 노래'
이 정도가 아니면 다른 작품들은 다수의 독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든 스토리 구성과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카이아의 사형수'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3권부터 설정과 세계관 구성에 너무 빠져들어 난해해진
'히든'도 있습니다. 특히 히든은 스토리와 주인공 케릭터가
충분히 다수의 독자들에게 먹히 수 있음에도 작가님이 너무 설정
과 세계관 설명에 빠져들어서 스토리 진행이 얽혀서 너무 아쉽습
니다. 그런면에서 오늘 읽은 '창공의 날개'는 굉장히 읽기 쉽습니다.여기서 읽기 쉽다는 것은 문장이 단문적으로 되어 있고 대사위주의 내용전개에 그 대사조차 유치하는 등의 말 그대로 필력이 안된 글이라서 쉽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 구성이 용자물이라 스토리 구성이 굉장히 심플하고 묘사를 하거나 배경이나 상황설명을
할 때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글의 내용이 쏙쏙 머릿속에 들어와서 읽기 쉽다는 것입니다. 스토리가 심플하면 글의 진행을 아주 맛깔나게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가 글을 읽을 때 질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창공의 날개는 스토리가 시원스럽게 전개 되면서 내용이 탄탄합니다.
'창공의 날개'를 엄청난 완성도와 참신함을 지닌 수작이나 명작이라 칭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읽는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중에 내가 듣기에는 난해하고 지루한 음악임에도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보는 순간 잠이 쏫아
지는 영화를 재미있게 봅니다.(무슨 영화제에서 상을 탄 작품이
라는데...전 아카데미를 제외하고 다른 영화제 모릅니다.)
전 이 친구들이랑 틀리게 벅스 뮤직 차트 10위안에 드는 대중음악을 좋아하고 영화도 '스파이더 맨', 'X맨'등의 블럭버스터 물을
좋아합니다. 창공의 날개는 저의 이런 취향과 맞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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