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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限百
작성
06.11.13 20:52
조회
3,177

작가명 : 가가맬

작품명 : 니가신해라 / 장미의 레앙뜨

출판사 : 문피아 정규

한담란에도 올렸는데 감상적 면도 있는것 같아 여기도 올립니다 ^^;

오늘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작가는 정연란에서 활동 중이신 가가맬 님입니다.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두 작품을 쓰는 분입니다.

저는 이분을 감히 평가하자면 '진짜 아마추어'라고 표한하고 싶군요. 이제 추천을 시작하겠습니다!

1. 니가신해라

원래는 본작부터 추천해야 겠지만 가가맬님의 본작인 장미의 레앙뜨는 꽤 많은 분들이 추천하셨기 때문에 이 작품부터 하겠습니다.

장미의 레앙뜨를 보고 이 소설을 본 저는 어리둥절 했습니다. 정말 같은 사람이 쓴거 맞아? 이것이 첫 인상이었죠.  

이 소설은 요즘 만연하는 양판소설들을 꼬집는 풍자물입니다.

코믹+하렘+엽기+이계고딩환생물+개념장착물 이라고나 할까요 -_-;

이계 고딩 깽판물의 전형적 주인공인 자살한 왕따 고등학생이 신으로 환생하여 자신의 세상을 어지럽히는 소드맛스타(?)들을 계몽(?)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 해서인지, 이 소설은 조회수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리플이 달립니다. 작가님의 답변을 제외하고서도 조회수에 비해 굉장히 리플이 많은것을 보면 저 처럼 동감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틀림 없습니다.  

도란곤, 엘푸, 소드맛스타등 골때리는 단어들을 재치있게 정의 하시는가 하면 개념있는 세상(?)에서 원군을 데려와서 이제 본격적인 계몽 활동에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_- 좀 가벼운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눈살을 찌푸리실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 본문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는 마법 설명을 끝에 붙이시는데 이 마법이 걸작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이 마법이 더 재미있다는(?) 말들을 하시곤 하더이다. 진중하고 멋들어진 1세대 판타지 소설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은 이 마법 만으로도 만족하실거라 확신합니다.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2. 장미의 레앙뜨

장미의 레앙뜨는 제가 감히 걸작이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을 정도의 소설입니다.  

장미의 레앙뜨로 본 가가맬님은 진정한 아마추어입니다. 왜냐면 가가맬님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가가맬님은 프로로서는 꽝이기 때문입니다 -_-;

장미의 레앙뜨에는 트랜드라고는 매우 강한 주인공 하나를 제외하고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뭐, 예쁜 여자는 좀 많이 나오는군요 -_-;

그리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글이 가지는 조건들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궁금해 미치게 만드는 비밀이라던가, 도저히 누가 주인공인지 파악이 안될 정도로 개성 넘치는 수많은 등장 인물, 등장 인물의 성격이 너무 확연하여 같은 소설임에도 회수에 따라 다른 소설을 읽는 것 같게 느껴지게 만드는 치밀한 설정, 그리고 여자 주인공.  

글의 초반에는 이상한 농부 한명이 나와서 흥미도를 떨어트리는 데다가 프롤로그도 사람을 확 끌어당길 뭔가를 넣어 장식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거기다가 별로 홍보에도 관심이 없어 보이십니다. 많은 작가분들이 글 끝에 추천을 해달라느니, 댓글을 많이 부탁한다느니 하는 말을 하시는데 가가맬님은 전혀 그런말을 쓰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연재가 지나치게 빠릅니다. 요즘 한권 이상 연재가 된 글이 출판이 힘들다고 하던데  지난번 연참 대전에서는 1위를 하셨더랬죠 -_-; 물론 뭐, 독자 입장에서는 부족하디 부족합니다만 .... 객관적 장으로 보니 굉장히 빠르더군요

하지만 장미의 레앙뜨는 선배의 80위권에 들어있고 1400명이 넘는 사람이 선호작을 했습니다.  

인지도도 전혀 없는 신인인 가가맬님이 트랜드에 전혀 부곽되지 않는 글로 홍보도 하지 않으시고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선호작을 한다는 것은 분명 뭔가가 있다는 것이겠죠?  

더 이상 설명할 재간이 없군요. 그저 한번 끝까지 보시라는 말 밖에는요.

요즘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출판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이런게 트랜드고 팔리니 그렇게 쓸수 밖에. 등등등.  

출판되는 책들을 집에 들고오면 한숨만 나옵니다. 심지어는 정말 좋은 작품을 쓰던 작가님들 조차 트랜드를 따라 가려고 글을 가볍게 써서(대체로 수준도 낮아지고) 출판한 것을 보면 화가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가맬님을 좋아하고 이렇게 추천을 하는 것은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고 소신있게 글을 쓰는 진짜 아마추어 이기 때문입니다.  

ㅠㅠ완전 소중 가가맬님. 앞으로도 계속 소신을 이어나가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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