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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0 에이급
작성
13.04.07 15:47
조회
7,523

작가 : 금호

제목 : 이차원용병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평어체 입니다. 양해바랍니다.

 

난 요즘 출간되는 소설중 최고로 치는 책이라면 퓨전 게임 판타지 부분에선 이 글을 꼽겠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른 법이라, 그 기준치가 상당히 모호하긴 하지만...

나의 기준은 이것이다.

 

문체가 이상하지 않은가.

읽으면서 독자가 충분히 몰입을 할 수 있는가.

개연성은 충분한가.

다 읽고난 후에도 뒷권이 궁금해 지는가.

출간 주기는 괜찮은가.

 

이것 들이다;;;

천잠비룡포 이건 뭐 할말도 없고...;;

달빛조각사는 너무 많아서 대략 난감하고;;

흑야에 휘할런가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라만차도 감감 무소식이고...

어쨌든 그렇다.

 

그래서 현재 읽고나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소설 정도라고 한다면...

요즘 나오는 무협에서는 십병귀였는데...

이제는 십만대적검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현대 판타지 부분에서는 오메가.

그냥 판타지 부분에선 경영의 대가 정도를 보고있다.

 

그중 나는 이차원 용병에 대한 감상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차원 용병.

처음에는 무슨 제목이 이런가 했었다.

심히 작가분의 네이밍 센스를 의심하게 될 정도의 그런 제목.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길거리에서 이런 제목의 책을 들고다니면 누가 보지도 않은데 창피해지고 쪽팔리는... 그런 제목 말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구석에 짱박혀 읽을 수 밖에 없는...;;;

재미있긴 한데 친구에게도 추천해주기 힘든 그런 민망한 제목 말이다.

 

그래서 일단 첫번째부터 보류를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글이다.

 

뜬금 없지만 사랑은 축구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물론 나는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식상하디 식상한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사랑이 축구란 말은...

일단 외모로 예선을 통과해야

그제서야 본선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사랑은 다 그런 것이다 =ㅁ=

아무리 내면이 좋다고 한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시작도 못하는 것이다.

 

그처럼 이차원 용병도 예선을 통과하기가 아주 간당간당한 제목이 되겠다.

물론 한번 읽고나면 그 흡입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일단 이차원 용병의 주된 내용은 다른 차원으로 가서 알바를 뛰게 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다.

작가분이 생각하면 생각하는대로 스토리를 이어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생각대로 T~

...음... 미안하다...

하지만 아무리 스토리가 좋아도 필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공에 공염불!

 

솔직히... 이 글 작가분의 필력은 화려하거나 독특하진 않다.

휘향찬란한 묘사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며, 바로바로 독자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쓴다.

그럼에도 최소한 주인공이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는 알 수 있도록 만든다.

 

독자에게 전달할 필요없는 묘사는 과감하게 버리고, 그 흐름만을 따라가게 한다.

그야말로 스토리로 승부는 보는 것이다.

 

이 책에 대해 필력이 대단하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으리라.

다만 흡입력 하나는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바이다.

 

초반에는 짧은 에피소드로 주를 이루다가...

갑자기 3권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진행함에도...

‘무리’없이 읽히게 만드는 흡입력.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요즘에 나오는 대부분의 책들...

그것들의 짧은 에피소드도,  이게 뭐야?하면서 읽다가 버리는 추세인데..

이차원 용병은 그럼에도 읽히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무려 3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말이다. =ㅁ=

 

물론 나는 유리발츠 스토리가 가장 감동이었고, 분량도, 전개도 딱 알맞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어찌 김치만 먹고 사는가...

고기도 먹고, 된장찌게도 먹고, 라면도 먹고, 치킨도 먹고, 장어구이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작가분의 이 과감한 행보에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독자인 내가 바라는 것은 단하나.

무너지지 않고, 이대로만...

그러다가 가끔 텐션좀 터트려 주시고...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무난하게 완결...

 

나는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러한 감상문을 쓰게 된 것이니까 말이다.

 

완결 만족도가

리셋라이프 만이라도 좋다.

십병귀 정도라면 더욱 좋고;;;

하얀늑대들 퀄리티면 박수를 치겠다.

눈마새나 팔란티어 까지는... 흠... 무리이려나...?

 

어쨌거나...

감상문의 마무리는 지어야겠다.

 

이것이 나의 마무리 평이다.

계속 보고싶은 글. 완결이 기대되는 글.

제발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글.

그 글이 바로 이차원 용병이다.

 


Comment ' 14

  • 작성자
    Lv.28 마키마크
    작성일
    13.04.07 17:15
    No. 1

    마x대x연대기도 30권 나오는 데요 ...... 이정도 퀄이면 장편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천사의소멸
    작성일
    13.04.07 17:16
    No. 2

    게임이 아닐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4.07 17:48
    No. 3

    전 최근 7권보고 덮었습니다. 묘사는 갑작스레 엄청나게 줄어들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딱히 감잡기도 힘들고, 작가가 자신의 고정관념이나 사상을 강하게 호소하면서 주입하려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7권부터는 상황에 공감이 안되고 오글거리는 느낌만 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4.07 20:32
    No. 4

    판타지에서 이만한 글을 보기 힘듭니다. 탱알님의 필력이 살아있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상의별
    작성일
    13.04.08 00:16
    No. 5

    전 이차원 용병보면서
    던젼RPG했다가 어새신크리드한뒤에 새틀러 잠깐 했다가 갑자기 워3 타워디펜스를??

    요근래 나온소설 중엔 꽤 괜찮은 소설인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오만원특가
    작성일
    13.04.08 16:20
    No. 6

    요새 너무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관측
    작성일
    13.04.08 18:46
    No. 7

    너무 늘어져요.. 초반의 참신하던건 이제 안드로메다로 간듯한... 게다가 아직도 초반인데 이렇게 늘어지면.. 제2의 달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슈자
    작성일
    13.04.08 19:39
    No. 8

    그 달조마저도 개별 퀘스트 하나로 2권 이상을 넘긴건 자잘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마스터 퀘스트 때 뿐인걸 감안하면 엄청 심하긴 하죠. 뭐 저야 달조나 나이트런같은걸 좋아해서 이차원 용병도 싫진 않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도비]
    작성일
    13.04.08 21:25
    No. 9

    눈마새 결말을 좋아하시다니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4.08 23:16
    No. 10

    늘어진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전 오히려 딱 좋던데... 에피소드 자체가 매우 긴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소설 같습니다.

    아직 렙 10이잖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3.04.09 14:21
    No. 11

    한 권 한 권씩 보는 분들에게는 늘어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고, 이후 몰아서 보는 분들은 적절하게 느낄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지기는 했지만 재미가 없거나 쓸데없는 내용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다만 전체적인 면으로 볼 때 이제 7권인데도 아직 주인공 렙이 초반이라 어느 세월에 50렙 찍고 어머니 치료하고 언제 만렙 찍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후반에는 몇십 레벨을 후딱 부실하게 넘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들기는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3.04.09 17:58
    No. 12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라만차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ginagada..
    작성일
    13.04.26 17:23
    No. 13

    저는 재미있습니다. 현재 단행본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소설장르중에서 제가 단행본으로 구입한 소설이 딱 두개인데, 하나가 윤민혁님의 "한제국건국사" 와 이중수님의 "월명성희" 인데 한제국 건국사는 2003년 2부 완결후 감감 무소식이고, 월명성희는 완결을 했는데, 끝이 너무 애매하더군요.

    부디 기억님의 말대로 지금과 같은 질을 유지하며서 완결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3.05.16 20:03
    No. 14

    이차원 용병은 몰아봐야 재미가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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