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하
작품명 : 대운하
출판사 : 로크미디어
증판되었다는 소식과, 감/추란의 추천을 보고 읽게 되었다. 일단 의도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서하의 대운하이어서 감/추란에서 본지 2주 만에 책방을 갔는데도 기억하기가 쉬웠던거 같다.
서문에 보면 예전에 아팠던 자식을 생각하며 글을 썼다고 하였다. 확실히 1,2권에서는 그런 감정들이 묻어나는 듯 하다. 거부감이 없고 술술 잘 읽히는 몰입감 또한 뛰어나고, 빠른 사건 전개도 시원시원 하다.
조금 아쉽다면 비극적이면 더 비극적이지 않은게 아쉽다. 폐인이 된 무정이 너무 쉽게(?) 치료하는 면이나, 2권 말미에서 어머니와 재회하는 장면이다. 주로 내세우는 면이 아버지와의 부정이랬으나 2권 말미까지 보면 앞으로의 내용은 무정의 복수에 촛점이 맞춰질 듯 하다.
그러나 최근의 나온 작들에 비하면 뛰어난 작품인것 같으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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