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검미인
참 볼 때는 꽤나 지겹더군요
박진감이라고는 결여된 음울한 구성이 참으로 지치게 만들었네요
근데 이상하게 보고 나서 한 1년 지나니 재밋었네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마지막에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되는 주인공이 곡예단을 구성하며 웃는 장면이 참으로 아련하게 가슴에 남네요
그 자신의 마누라머리를 상자에 넣어다니며 기행을 벌였다던 남자도 인상적이었고요
환락십오야
역시 재미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추리형식의 무협이죠 빌리고 나서 잘못 잡았다라는 탄성을 여러번 냈습니다
보면서도 뭐 졸작은 아니지만 추리형식으로 쭈욱가니 짜증만 나더라고요
근데 모르겠네요 이 소설도 한 몇 년 지나니 괜히 생각납니다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두 소설 다 마지막이 아련하게 끝나네요 여운이 굉장히 남습니다
그런 느낌을 받은 건 신조협려랑 묘왕동주 정도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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