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경구
작품명 : 우뢰검
출판사 :
전작인 ‘구범기’를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다음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구범기’란 작품의 매력이 간결하게 끊어지는 문체와….순간순간 내뱉어지는 한 단어의 강력한 유머…그리고 조연들의 매력적인 모습이라면…..이 작품은 그 것들이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전작을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글의 내용 중간 중간에 묻혀있는 적절한 유머였는데…..이 작품에서는 아주 본격적인 유머가 넘실거리더군요….어딘지 ‘비뢰도’분위기도 나는 것 같구요….
이렇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굳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찾으려면 전작인 ‘구범기’도 정말 한 페이지당 글자수가 너무 적어서 좀 그랬는데…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이런 것들은 작품에 대한 비편이나 비난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다 적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마디 하자면…책을 상당히 많이 구매하는 입장의 저로서는 작품 자체는 아주 재미있는데…정말 페이지당 줄 수도 얼마 안되고….그나마도 듬성듬성 뛰어 있는 책들을 보면 정말 욕이 절로 나옵니다….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절대비만’도 마찬가지지만….이렇게 책을 내놓고 사서보라는 출판사들이 도대체 양심이 있는 출판사인지 모르겠습니다….적어도 청어람이나 드래곤북스…뿔미디어….이 정도에서 나오는 책말고…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정말 사는 건 둘째치고 빌려보고 싶지도 않습니다…제발 양심이 있어서 문학을 만들어 파는 출판사라면 이런 행위만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사족이 길어졌는데…’구범기’보다는 조금 더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해보면 추천해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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