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진용
작품명 : 바람의 길
출판사 : 청어람
바람은 꺾이지 않는다! 상처 입지 않는다!
그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바람의 길 1권을 읽었습니다.
행간을 넘기면서 속독을 하는 습관인지라, 다른 분들처럼 정확한 감상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무' 를 통해서 '나' 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
송진용님이 글의 시작에 적은 말입니다.
주인공은 곽무진이라는 7살 아이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인 곽문탁은 사연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글의 초장에 다섯의 흉수에게 목숨을 잃습니다.
아들인 곽무진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흉수에 의해 잘린 목은 굴러가서 숨어 있던 7살짜리 곽무진과 마주치고, 곽무진은 복수를 다짐합니다. 권의 내용은 7살의 곽무진이 21살의 청년으로 성장하는 걸 담았습니다. 그간의 이야기가 있지만,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줄입니다.
바람의 길.
재미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서 읽었습니다.
1권은 강호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그린 것 같으니, 2권부터 본격적인 곽무진의 강호행이 시작되겠죠.
그가 어떠한 바람이 되어 어떤 길을 걸어갈지 궁금합니다.
사족.
곽무진이 척가군에 들어가서 강호로 나오기까지 짧은 설명이었지만 부담 없이 넘어갔습니다. 다만 교가채에서 단번에 사람을 죽이는데 그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랜 기간을 척가군으로 활동해 왜군과 싸웠다고 나오지만, 너무 적은 분량으로 서술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무협에 흔히 등장하는 첫살인의 충격. 이런 내용이 바람의 길에서는 나오지 않은 이유때문이겠죠.
그리고 이건 나쁜 의미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겁니다. 교가채와 황가장의 일을 해결하는 내용중 후반부는 마치 전래동화의 한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도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왠지 전우치전이 생각났습니다.(이유는 저도 모릅니다.-_-)
끝으로 작가님의 건필을 빕니다.
저는 일찍 자고(새벽3:46분) 일어나, 바람의 길 2권을 읽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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