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엘란
출판사 : 북박스
정구님의 신승을 먼저 굉장히 재미있게 봐서 작가님의 전작인 엘란도 보려고 했는데 저희 동네 대여점에 없어서 못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새로 생긴 대여점이 마침 엘란이 있길래 시험도끝났고 해서 냉큼 빌려왔죠. 판타지는 별로 안좋아 하지만 그래도 작가님을 믿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틀만에 9권 전부 봤습니다.
시간이 많았던점도 있었지만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 만드는 흡입력은 엘란에서 이미 발휘되고 있더군요. 신승이 좀더 발전된 글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엘란역시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내용은 엘란이 정령사로써 겪는 모험을 다루었는데요 주인공 성격이 신승의 주인공에서 가벼운점을 덜어낸다면 아주 비슷하더군요. 단계적으로 실력이 높아지는 과정도 비슷하구요. 전체적인 구조도 신승과 비슷한 느낌이 났습니다.
판타지지만 무협적인 냄새도 많이 나더군요. (가장 강한 열명을 십존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무협적인 발상이겠죠.) 격투장면도 실감나고 무엇보다 작가님 특유의 주인공에 몰입시키는 스타일이 좋았습니다.
나온지 꽤 된 작품이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 여유있을때 보시기 바랍니다. 주의할점은 해야할일이 있을때 보지 마세요. 중간에 끊기 힘듭니다.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도 작가님의 글에 몰입시키는 능력만큼은 알아줘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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