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제갈청운
작품명 : 풍진기협(또는 탈혼기)
출판사 : 잘 몰라요. 절레절레
" 무림맹주인 아버지가 어느날 바뀌어져 버렸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자신은 아버지의 죽음에 울부짓고,
누가 봐도 분명한 증거에 미친 취급을 당하며,
백부에게 쫓김을 당하고, 사랑했던 약혼자에게 배신을 당한다면?
강호의 후기지수 중 하나로 얼굴도 잘생긴 유패옥,
강호 경험은 없지만 자신만만한 유패옥에게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시련이 닥쳐 온다.
쫓기던 와중 잠시 스쳐 지나간 기인의 도움으로 고쳐진 얼굴은
천하제일남(^^)이 되어 버려,
이름도 대담하게 그대로 쓰고 강호를 활보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알아 보지 못한다.
그러나 유패옥에게 강호는 쓰디쓴 경험을 맛보게 하고,
자신이 예전 유패옥이 아닌지 의심하는 어두운 손길은 계속 다가온다.
과연 유패옥은 누명을 벗는 날이 올 것인가? "
추리 무협은 고룡이 최고인 줄 알았던 시절에 우연히 발견한 풍진기협.
이 책만으로도 저는 고룡과 대등한 실력의 작가로 인정했죠.
더이상 잘 생길 수 없는 얼굴에 뛰어난 추리능력을 가진 유패옥(거의 김전일 수준),
유패옥을 좋아해 평생을 쫓아다니기로 마음먹은 깜찍 소녀 주루아,
평범한 조연은 등장하지도 않는 개성넘치는 물들,
이상 야릇한 사건들을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추리들,
진정한 추리무협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패옥에게 보여주는 애정공세에
상당히 많은 팬들을 확보한 주루아도 관심깊게 보세요.
꼬~옥 안아 주고 싶어 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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