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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과 현실세계의 괴리

작성자
Lv.84 리스
작성
04.08.15 18:41
조회
1,350

어제 '검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에..꼬투리라고 해도 할말이 없네요...-_-;;)에 대한 글을 몆자 적었습니다.

지금보니 참으로 무뢰한 글이더군요.

생각 없이 글 쓰지 말라는 말을 했으면서 제가 생각없이 글을 써으니...

얼굴이 화끈거려서 냉큼 지웠습니다.

그글 보시고  기분 상하셨을 검신의 작가 청산님과

지금도 혼신의 힘을 다해 집필 중이신 여러 작가님,

여러 무림동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__)

어제와 같은 맥락에서 오늘도 몆자(?) 적을까 합니다. 정중하게요.^^

제가 생각하는 무협소설이란

'중국 대륙의 무인들의 삶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쓴 글' 입니다.

별 다른 이견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소설이던지 작가의 상상력을 기초로 합니다.

대화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된 거지요.  

무협 소설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아니, 더욱 많은 상상력이 필요 할겁니다.

현시대에서는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없는 이야기니까요.

비슷한 예로 판타지 소설을 들 수 있지만 결정적이 차이가 있습니다.

무협 소설은 중국이라는 대륙에 실제로 존재했던 나라를 배경으로 썼다는 점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실제 존재 했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시대의 상황을 작가님들이 자세히 모르고 계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겁니다.

1. 화폐의 가치.

명나라 때에 은자 한냥의 값어치는 쌀 8석(16 가마니)로 현재로 치면 240만원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무협 소설에선 고급 기루에서 하룻밤 푸짐하게 놀고서 치르는 돈이 은자 100냥 정도 더군요.

2억 4천만원을 하룻밤 술값과 화대로 쓴다는 말이 됩니다.

상인들은 은자 100만 냥을 우습게 알지요. 2조 4천억을 말입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2조 4천억이라는 돈이...

금과 은의 비율은 1:20 정도이니까 금 한냥이면 4천 800만원.

소설 속 명문 정파들에게 금 100냥은 한달 생활비도 않됩니다. 48억이 말입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명나라 초기 일년 세금 수입이 은자 200만 냥,

금으로 환산하면 10만 냥 정도 였다는게 중론입니다. 그정도로도 흑자였습니다.

전쟁때도 은자 1000만 냥을 넘지 았았습니다.

임진 왜란때 조선으로 파병된 군사가 5만명 입니다. 그때 소비한 전비가 금 20만냥.나라가 휘청했지요.

화폐의 가치를 자세히 모르고 보시는 분들은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저처럼 알고서 보는 이들은 조금 황당 합니다.

  

2. 황실과의 관계

수많은 무협 소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무림과 황실과의 관계입니다.

황실에서는 무인들에게  특별한 제제을 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마치 소 닭 보듯...

툭하면 나오는 대규모의 집단 전투를 황실에서는 개입 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반역을 일으킬 수 있는 무력 집단에 대한 제제가 없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일까요.

군대와 맞먹는 무장을 한 무인들이 5만명 정도만 있어도 그 시대의 왠만한 나라 하나 뒤집는건 일도 아닙니다.

실례로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당시 보유한 총 병력은 5-6만 정도 였습니다. 한방에 고려가 망했지요.

명나라는 임진왜란때 5만명의 병력을 파병하였고 그 여파로 만주에 대한 통속력을 상실했으며 그틈을 노린 여진족의 침입에 힘 한번 못 써보고 나라가 망했습니다.

청나라를 세운 여진족의 군대는 20만 정도였고, 선봉에 섰던 여진 최강의 군대인 팔기군이 겨우 6만명 이었습니다.

하물며 일개인의 능력이 일반 병사의 능력보다 월등한 무인들과 그들이 속한 문파에 대한 큰 제제가 없다는 설정은 좀 무리가 따릅니다.

그시대가 유교의 충,효 사상이 팽배했던 시대였으니 무림에선 반역은 상상도 하지않는다는 말 역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유교에 죽고 살아서 소중화라 불리던 조선에서 조차도 몇번의 쿠테타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왕실은 보존 했더라도 왕은 갈아치웠으니까요. 무신도 아닌 문신이 주도가 되어서요.

어느정도 황실과의 관계가 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무인의 수

요즘의 무협 소설을 보면 전쟁을 방불케하는 집단 전투가 자주 등장 합니다. 만여명이 넘는건 기본이고, 10만 명이 넘어설 때도 있더군요.

여기서 잠깐 집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습니다. 명나라의 인구는 과연 몇명일까?

청나라 중엽때의 인구가 1억을 조금 넘었습니다. 명나라땐 더 적었겠지요.

그럼 1억이 안 되는 인구 중에서 무인은 몇명이나 되었을까요.

10만명? 100만명?

위에서 언급 했던 이유로 총 무인의 수는 5만 명 정도가 적정한 숫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그들이 지배계층(관리), 군대와 더불어 100% 소비 집단 이라는 겁니다.

그런 그들이 10만 또는 100만이라면 또 그에 딸린 식솔들까지 포함 한다면 어마어마한 숫자가 되는겁니다.

소설이란 현실 세계의 상식적인 생각들이 그 밑바탕을 이루어야 합니다.

소설이니까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허황되고 과장된 표현을 일삼는다면

작가의 의도와는 반대로 재미를 반감 시킬 수 있습니다.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 했습니다. 조금은 현실 세계를 반영한 작품을 기대하면서,

주제 넘게 몆자 적었습니다.

작가님들!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__)

  


Comment ' 22

  • 작성자
    Lv.1 그대의연인
    작성일
    04.08.15 19:23
    No. 1

    상식적이 밑바탕이 된다면 솔직히 한사람이 10명 이상을 상대하는것 부터가 상식적이지 않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뭐 내공을 모은다는 것 부터가 말이 안되죠. 현실세계의 상식적인 생각들이 밑바탕을 이루면 솔직히 시대나 화폐같은 것 빼고 하나도 상식적인것이 없습니다.
    그냥 역사소설이 낳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4.08.15 19:24
    No. 2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의 나라를 배경으로 글을 쓰는 걸 당연히 여기는 작가들이라니...
    저도 무협을 좋아하지만 이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판타지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건 어떨가 생각됩니다.
    전 무협도 판타지(넓은 의미의 환상문학)의 한 갈래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기에 가장 알맞는 세상을 창조한다면 전달하려하는 주제도 더욱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천편일률적인 판타지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작가들처럼요.(예를 들자면 눈물을 마시는 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4.08.15 19:32
    No. 3

    중국을 굳이 배경으로 한다면 지킬 건 지켜주는게 옳지 않을까요?
    실제와는 거리가 먼 지리정보등으로 이해도를 떨어뜨리는 건 소설이라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차용을 한다면 최소한 그 시대 그 나라의 국제 역학관계와 문명수준 민초들의 생활상등은 조사해야는 것이 작가들의 기본 소양아닐까요. 우리나라 무협작가들이 중국여행을 자주 하는 것들이 무슨 이유에서 일까요?

    뭐... 저야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게 맘에 안들어 하는 사람이지만...
    어쩔 수 없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면 고구려가 지내땅이라고 우겨대는 그들과 별다를바 없는 모양새로 중국을 멋대로 왜곡하는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8.15 19:36
    No. 4

    어떤 독자분들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서 쓰면 '중국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만들어서 쓰는군.' '판타지하고 다를게 뭔데?' '이건 무협이 아냐' 등등의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흐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4.08.15 20:36
    No. 5

    어떻게 말해야 될지는 모르겟지만
    금100냥 은자 몇만냥 등등...
    너무 음.. 신경을 안쓴다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전체적인 배경이라든지 주인공 사건의전개등등에는
    애정을 쏟으면서 돈의단위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지 상식의 범주에서 너무
    벗어나 있는 부분이죠..
    사람을 10명상대하는게 상식이 아니다...
    이것은 강한무공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까?
    소설에 금100냥 1000냥 등등 그렇게 가공하게 써대면서
    근거가 하나도 없기때문에 말이 안된다고 하는거고
    그런부분을 볼때마다 '안타까울'뿐이지 그걸 붙들고 욕을
    하는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4.08.15 20:37
    No. 6

    옥의티라고 하나요?(옥에 티인가 옥의 티인가..난 문법을 몰라요~)
    아뭏든 아쉬워서 그러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황규영
    작성일
    04.08.15 20:39
    No. 7

    제가 쓰는건 중국 역사 소설이 아닙니다.
    중국의 지명만이 필요해서 빌려 쓸 뿐입니다.
    중국의 지명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에 무협소설들이 그리 했기 때문에 읽는 분들에게 선입관이 박혀 있기 때문이니다. 무협의 배경은 중국이야.란 생각이죠.
    그런데 저는 그걸 깰 만한 역량이 없기 때문에 가져다 씁니다.
    하지만 딱 선입관을 벗어나지 않을 만큼만 가져다 씁니다. 중국에 대해서 더 이상은 관심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지명이며, 기본적인 음식이며, 기본 관료체계 정도입니다.
    저는 중국에 과거에 은자가 얼마였는지, 교통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떤 놈들이 살았는지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에 은자가 얼마인지 교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놈들이 사는지를 다시 정의합니다. 재정의해 놓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그건 중국이나 아니면 기존의 무협소설들의 설정을 따라간다고 읽는 분들이 인식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들은 반드시 재정의합니다. 덕분에 설명이 많아서 지루하다는 말도 곧잘 듣습니다.
    제가 정의한 것들, 제 글에서는 그게 진리입니다.
    그런 것은 '무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줄 압니다. 다른분들은 안그러신다고 생각하실 분도 많을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제 글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제 글에 한해서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 글의 뒷부분에는 가끔 리플을 답니다. '이건 퓨전일지도 모른다'고요. 이 말이 농담이 아닙니다. 환타지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제 글에서 중요한 부분은 다 다시 만들어내서 재정의하니 환타지 소설의 동양 쪽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요새 환타지의 동양 이야기는 전부 무협이더군요. 제 글은 그 부분만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쓰는 배경은 중국이 아니라 무림입니다. 중국과 지형이 비슷(똑같지는 않고)하고, 고대 중국과 비스무리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그 뿐입니다.
    그래서 황제가 누구인지도 안나옵니다. 나와도 대충 황제라고 언급하거나 원래는 없는 새 이름을 만들어냅니다. 시대가 언제인지도 안나옵니다. 일부러 언제인지 알수 없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놈도 나오지 않습니다. 나와도 같은 이름에 비슷한 놈이라는 것처럼 대충 넘어갑니다.
    제 글은 '정통' 무협이 아닙니다. '제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낸 세계의' 무협입니다.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조명하지 못했다고 뭐라고 하신다면 한 귀로 흘려들을 뿐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도 충분히 알지를 못하는데 그런 건 관심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쓰는 건 삼국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제 글을 읽고 중국의 역사를 추측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역사 자체가 안나오니까요.
    제 글, 중국무협이 아닙니다. -_-;;

    무협의 정의에 대해서 서로 인식이 많이 틀린 듯 하여 적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8.15 20:42
    No. 8

    요새 무협소설의 배경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흐음..한국적인 문파.배경..처음부터 기존 중국 구파일방과 같이 새로운 문파정립..그리고 활동범위 등등이 필요한데..그러면..굳이 문파위치를 지금 현재 우리나라 영토범위로 한정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고구려,발해때부터 활동한 문파라면 쭉 그쪽 영토에서 존재했다..뭐 이런식으로..백두산,지리산,금강산등등 주로 산에서 비인부전하는 문파들만 상황설정을 하지말고
    요동부근의 문파설정은 충분히 한국적무협배경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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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4.08.15 20:49
    No. 9

    그런걸 언급하시면 상관이 없는데
    예를 들어 과거 판타지소설은 cm km 하는걸 작가가 다 만들엇죠..
    1년을 14달로 규정하는등
    덕분에 한장이 끝날때마다 달리는 무수한 설명들
    혹은 맨뒷장에 몰아서 달리는
    하지만 그걸 안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그러면서도 신경을 덜 쓰는 책들이 꽤나 많아서
    여타작품들과 휩쓸리게 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참 옥의티와 옥에티 어느게 맞는지;; 헷갈리면 못참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8.15 21:21
    No. 10

    판타지에서 cm km같은 길이 단위와 무게 단위 들을 새로 만드시는 분들의 글....
    그분들의 노력에는 죄송하지만...
    -_- 너무 읽기 어렵더군요.
    1아르케헨이 25cm....다.
    라고 설정했다고 한마디 한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쉽게 머리 속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무협의 길이단위들은 현대에도 종종 쓰거나 아니면 대충 비슷한 (이를테면 1장을 3.33m나 3m 정도로 정의) 길이로 같은 이름을 쓰니 몇개 보다가 외우기나 하지만....
    솔직히 그런거는 볼때마다 그냥 cm km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든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단군한배검
    작성일
    04.08.15 21:56
    No. 11

    대단합니다 무협소설속에서의 세계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天山飛劍
    작성일
    04.08.15 22:01
    No. 12

    지금의 무협도 한국적인 무협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요즘의 판타지 소설을 보면 D&D의 세계에 많이 억매여 있죠.
    몇몇의 작품을 빼고는 하나같이 다 천편일률적인 세계들.....
    적적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일본 애니의 경우 다 각각의 세계관이 존재합니다.
    지금의 무협을 보면 약간 식상한 감도 있죠.(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이 생각에 동의 안하시면 신경 쓰지 마십시오.)
    무협도 아까위의 댓글중 하나 처럼 하나의 환상 소설입니다.
    제가 생각 하는 무협은 굳이 과거 ..그중에서도 중국일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먼 미래나 현재도 무협이 존재 할수있습니다.
    무협 소설에 무와 협만 있어도 그것은 무협 소설이라 칭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무협도 하나의 틀을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늘 보아와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것을 고집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무협에 검기와 검강이 안나오고 구파 일방이 안나온다고 무조건 무협 소설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생각이 무협을 장르 소설에서 못벗어나게하는 하나의 올가미라 생각합니다.
    무협에 인간의 본질이나 그 시대의 쟁점이나 패러다임 같은것을 주제로..
    무협의 옷을 걸친 소설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무협이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위의 본이야기와 같이 개연성은 소설의 반드시 필요 한것이라 생각 합니다.
    작가분이 이것은 중국과 비슷할뿐 중국이 아니야 라고 하셔도 독자들은 그것을 과거의 중국에 대입해서 보기때문에 그러한 사소한것도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워낙 두서 없이 써서 ..재대로나 쓴것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랴
    작성일
    04.08.15 22:46
    No. 13

    판타지에서 그냥 센치미터를 쓰고 말지 도량형까지 새로 만든다는 것은 무의미하고 어색할 뿐이죠. 어차피 글을 읽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센치미터로 생각하고 쓰지 않나요? 그렇다고 그럴 듯하다거나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느낌이라도 들면 모르지만 눈가리고 아웅이지 그게 왜 현실적이라는 건지 모르겠음.

    그리고 중국을 배경으로 쓰는 무협이라면 중국의 문화 역사 따위를 연구하고 써야겠지만, 중원이라는 가상의 세계-내공이 있고 무림이 있는 중국이 아닌 세계-를 배경으로 쓴다면 왜 그런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늘처음처럼
    작성일
    04.08.15 23:50
    No. 14

    의자의 가치를 확인해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안그래도 늘 보면서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해피용
    작성일
    04.08.16 02:02
    No. 15

    그래서 설정이란게있지 않겠습니까?

    소설이란게 허구란게 없다면 소설이 아니고 장편 수필이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8.16 02:37
    No. 16

    어차피 중국인이 쓴 무협소설이 아닌바에야,
    한국인이 쓴 무협소설은 옷과 지역만 중국일뿐,
    사고방식, 철학, 습관등등 죄다 현대의 한국인과 크게 다를바가 없던데
    이런걸로 왈가왈부하는게 이상합니다.
    여러분들은 근래의 무협소설을 보면서 중국인다운 행동이나 말을 하는걸
    본적이 있습니까?
    전 단연코 없었습니다.
    지명과 약간의 역사적 배경만 따왔을뿐, 현재 한국무협은 말 그대로 한국
    무협일뿐입니다.
    전 일부 소설에서는 오히려 일본냄새도 자주 맡곤 합니다.
    일본과의 문화교류가 그만큼 알게 모르게 우리를 일본풍으로 감염시켰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가지만
    작성일
    04.08.16 11:35
    No. 17

    사고방식,철학,습관...이런것들은 한국인 작가에 의해 쓰여져..
    한국인들에게 읽혀지는것이니 만큼 어쩔수 없지만...
    물질적인것들... 리스님이 언급하신 화폐단위 같은것들은 아쉽습니다.
    중국이란 지명을 빌렸다면 그정도의 준비는 해야되지 않을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생취의
    작성일
    04.08.16 13:59
    No. 18

    은자들이 그정도 가치일줄이야..
    전 지금까지 은1냥을 은 1돈정도로 생각하여 그러려니했는데
    음 차이가 마니나군요..

    어차피 소설일 뿐인데
    안타까울필요까지야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솔귀
    작성일
    04.08.17 09:11
    No. 19

    무협소설이 널리 읽히는 이유가 '奇 情 俠'이라는 요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웅문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이를 잘 표현하여 독자에게 통쾌함을 주기 때문이죠. 요즘의 신인작가의 소설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잘 보이지 않는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나마 武라고 제대로 표현했냐면 그것도 아니죠. 9파 1방 5대세가들이 거의 깡패양아치집단 또는 조직폭력배와 다를바가 없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일
    04.08.17 11:37
    No. 20

    아무리 허구라고 해도 무협소설이라는 틀이 있어야지 재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윗분 말씀처럼 구파일방이 좀 이기적인건 더 인간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깡패는 정말 싫어지죠 차라리 어떤 다른 방파들이 그렇다고 하면 괜찮은데... 그리고 돈에 관한건 정말 읽으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ㅡ.ㅡ 주머니가 그렇게 넓은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무협영화들 보면 돈을 그렇게 무더기로 쓰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지요
    무협인듯 하면서 전혀 다른 것은 뭐 이런게 다 있냐라는 생각만 들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빨간머리N
    작성일
    04.08.18 13:35
    No. 21

    1냥은 10돈이라고 아는데..
    이거랑 다른 개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리스
    작성일
    04.08.18 18:08
    No. 22

    냥은 무게가 아니라 원,달러,엔처럼 화폐 단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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