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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
04.07.28 23:01
조회
1,043

그냥 모 소설에 대한 짧은 생각이고 잡담 비스무레하게 쓴 글입니다.

무극.. 이 책을 읽은게 이렇게 후회된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아 이거 재미있다.

라고 해서..읽은 순간.. 졸도했습니다.

제일 처음 졸도한 이유가 뭐냐고 물으신다면...어디까지가 작가에 대한 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쓴 사람의 개념없음..에 가장 먼저 졸도하였습니다. 소설을

쓸 때 최소한의 배경 조사라던가, 용어에 대한 조사는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

니면..아예 조사를 요구하는 소재를 쓰지 않던가요..

예를 들면.. 한고조 유비가 의동생 조개 송강을 만남으로써 수어지교다 라고하고..

어쩌고 이것을 역사의 한 장면으로 (코미디가 아닌 진지하게..) 등장시킨다면...

독자들은 작가의 무지몽매함을 지탄 할 것입니다. 제가 지탄하고자 하는 점 또한

이와 같은 것입니다.

1권에서 크게 두가지를.. 발견하였는데요..이건..한 2년지난 지금에도 다시 기억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어느분의 글에서 무극이라는 소설이 거론되어서 삘받고 씁

니다.

그중 하나는.. 1권에서 누군가를 호위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때 호위하는 대

장이 하는 말.. 학익진을 펼쳐서 마차를 호위하라!!! 미쳤습니까? 학익진이 어디를

봐서 호위진형입니까. 그것도 자신보다 많은 적을 상대로 쓰라구요?..  엘빈 토플

맨의 말을 따라 더 펄스트 쇼크 였습니다.(엘빈 토플러의 더 펄스트 웨이브가 아닙

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학익진.. 길~게 학의 날개를 핀 것처럼 끝으로 갈수록

적을 감싸는 듯 곡선을 이루는 진인 학익진이 호위용 진으로 쓰인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차라리 마차를 주위로 만상허허무상진 이라던가.. 칠정색마

검진, 둔저라면비식진(둔저라면鼻食陣:둔저공이 라면을 코로 먹는 진)이라던가

돈오공망치구타진 이라던가..이런게 나온다면 오히려 낫지만..왜 하필 학익진이

었을까요...

제가 두가지가 있다고 했으니.. 디 아더군요.. 디 아더 원..그러니까 더 세칸드 쇼크

는..바로 만리장성 축성.. 만리장성은 여러 제후들이 축성한 것을, 진시황이 고치고

이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왜 열거법을 사용하여 나 무식하다를 티를 내

는 것일까요. 제, 진, 연은 이해가 가고, 한 조 위 또한..어느정도 축성을 했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정작 궁금한건 왜 초까지 거론을 하는 것일까요?

초가 뭐가 아쉽다고 만리장성을 축성했을까요? 자기네 땅으로부터 한~ 참 위인 남

땅에 뭐가좋아서? 오히려 북쪽에서 소위 오랑캐가 쳐들어오면, 초로서는 북진할

기회가 되어서 좋을텐데..

무공이나 이런 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기에.. 생략하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운악
    작성일
    04.07.28 23:26
    No. 1

    무협을 읽던 초반기에...
    1권 좀 읽다가만 소설로 기억이 납니다..
    진정한 무협에서의 먼치킨이 아닐까 생각되는..
    널린게 무순무순 아주 희귀한 영약이고 영물이고..
    어지간히 어이 없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BeKaeRo
    작성일
    04.07.28 23:28
    No. 2

    흐음....둔저라면비식진?
    코로 먹는다라...
    혹 둔저님의 독문 무공인 그 전설의 둔저가 라면 먹을때 코로먹어서 쌀쪘어요~ 라는 둔저라면비식공 다른말로 살쪄서 굴러다니자!인 그 전설의 무공에서 따온 (퍼억) ㅠㅠ

    여튼 무극 3권까지본 저로서는....(음하하하...인간승리 -_-v)
    그런것을 띠어넘었습니다 -_ - ,
    오히려 과연 이 내용들이 소설진행과정에 어떤 연관이 있길래 이렇게 길게쓰는걸까?...?
    그때는 이런생각만이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적이
    작성일
    04.07.29 02:11
    No. 3

    저는 작가보다 그 책을 출판한 출판사를 존경합니다. 자선사업을
    모토로 걸고 사업을 하시는듯 누구 아시는분 출판사 전화번호좀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天風落花
    작성일
    04.07.29 03:56
    No. 4

    전 별 기억이 안나네요 -_-;
    그저 이상한 영물이 나오고 할 때부터 흥미를 잃어버려서... =_= 영물의 이름도 너무 거창하고, 그 영물이 뻘짓한번했다고 주인이라고 좋다하는건 좀..
    아, 그런데 무슨 뻘짓을 했는지는 잘 기억 안나는 군요 -_-; 무진장 간단하게 해 버렸다는거 밖에. 그리고 그 영물이 상당히 앙칼지다고[..] 했던것 같은데 -_- 순식간에 따르니뭐니 하는건..

    이상 천군의 주절주절(~-_-)~ 이었습니다.
    ps.학익진.. 듣고보니 웃기는; [그땐 대충 넘긴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7.29 08:46
    No. 5

    전적// 출판사는 손해 안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파천검선
    작성일
    04.07.29 10:14
    No. 6

    출판사와 작가(?)분의 관계가 심히 의심스러웠던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7.29 10:29
    No. 7

    무극....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요. ㅡㅡ;;;;;

    '학익진'이란 단어 자체가 멋있어 보였나 봅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콰지모도
    작성일
    04.07.29 16:18
    No. 8

    무극1권을 읽다고 덮고 나서 무협도 신중히 고르며 책을 읽기 시장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적이
    작성일
    04.07.29 16:27
    No. 9

    전적 설마 절 말씀 하시는 건가요ㅠ.ㅠ 진적 입니다.
    진리 진자에 쌓을 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악희(惡戱)
    작성일
    04.07.29 17:55
    No. 10

    예전에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지 친구의 친구였던가, 아는 사람이었던가...
    하여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무협소설 쓰고 있으니 한 번 보라고...
    그 책 제목이 무극이었습니다.
    보고서 느낀 건... 괜히 봤다... 성격상 한 번 본건 끝까지 다 보지만...
    처음으로 중간 정도 보다가 끊어버린 무협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武燮君
    작성일
    04.07.30 10:14
    No. 11

    내용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괜히 적어봅니다.
    더 펄스트 쇼크... 발음상으로는 퍼스트 쇼크보다 펄스트 숔에 가깝기는 합니다만 그냥 한글로 보니 다른 말인가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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