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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 山本大俠
작성
04.05.10 01:06
조회
3,220

이용님이 일반 연재란에 연재하고 계시는 영웅지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용님이 쓰신 다른 작품이 또 없나 알아 보다 찾게 된게 다정강호입니다.

다정강호가 이용님의 첫 작품인데, 이걸 쓰시게된 동기가 재밌습니다. 이용님은 삼십년 가까이 무협지를 읽어 오신 무협광이셨는데 어느날 부인께서 그렇게 읽지만 말고 당신이 한번 써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하셔서 다정강호를 쓰시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고무림 1회 신춘 무협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아쉽게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1회 신춘 무협 공모전 수상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장영훈님의 보표무적(금상), 강재영님의 촛불시위(가작), 무존자님의 천도비화수(가작), 용공자님의 보보노노(가작), 이영석님의 혈리표(가작).

제가 생각하는 이용님의 장점은, 영웅지로도 그렇고 다정강호도 그렇고, 남녀 간 애정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는 접입니다. 다정강호의 경우는 주인공이 얼마나 여자들에게 정을 헤프게 주는지 제목에 아예 다정이라는 말이 들어 있지요. 마치 구무협처럼 주인공 주위에 절세의 미녀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또 그녀들이 전부 주인공의 여자가 되는데, 다정강호가 구무협보다 뛰어난 점은 이용님의 유려한 필치겠지요.

여기서 주인공한테 반감을 가지고 있는 정파 인물이 주인공을 비웃는 대사를 하나 인용해 봅니다.

"흥. 무공하나 높다고 그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얼굴이 좀 반반한 걸 무기로 정파의 뭇 여인들을 홀리더니 정파에 있는 미인들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었나... 이제는 마교에 있는 여인까지 후려냈으니, 하여간 그 솜씨 또한 대단..."

정파의 미인들! 그리고 마교의 여인!

제목에 다정이란 말이 괜히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아무튼 다정강호는 구무협하고 비슷한 점이 많은데, 심지어 구무협 궁극의 아이템인 최음제나 최음 효과가 있는 소도구들이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무림에 연재되었던 작품치고는 에로씬들의 강도가 상당히 셉니다.

늙은 생강이 맵다고 이용님의 두 작품 모두 절정 고수의 솜씨를 보여주므로 관심있는 회원님들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ps. 할렘 무협은 제가 장난 삼아 붙인 제목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아 주십시오. 할렘은 분명히 할렘입니다만.. ^^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5.10 07:11
    No. 1

    데뷔작이라곤 믿지 못할만큼 빼어난 작품입니다. ㅎㅎ

    근데 여인이 너무 많아요.. 9명이던가? ㅎㅎ

    편안하게 읽을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퓨먼
    작성일
    04.05.10 08:45
    No. 2

    다정강호는 몇편이 완결인가요?
    한번 보고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이용
    작성일
    04.05.10 10:17
    No. 3

    산본대협님! 감사합니다.
    제 글에 댓글 단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과한 칭찬을 해 주시네요...^^
    다정강호는 책으로 출판 된 것도 아니고. 저번에 다시 한 번 읽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객관적으로 보니 굉장히 어설픈 대목이 많이 보이더군요.
    혹시라도 나중에 출판이 된다면 많이 손봐야 할 것 같더군요.

    다정강호는 1회 무협공모에 예선 탈락.
    영웅지로는 2회 무협공모에 본선까지는 진출한 글입니다...

    조금 나아진 것인지...
    아무튼 글솜씨 보다 과한 칭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4.05.10 11:58
    No. 4

    오옷! 제가 하고 싶엇던 말을 전부 써주신것 같습니다.

    다정강호는 구무협의 성향이 있지만 구무협에서 단골로 나오는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썻음에도 불구하고 질리지 않고 독자를 끌어들이는 글솜씨가 잇다고 생각합니다. 구무협 같기도 하면서 신세대독자들도 끌어들이는 뭔가가 있다고할까?

    저는 몇몇 거장작가분들의 작품을 빼놓고는 뻔한 스토리의 구무협을 정말 싫어하지만 , 이용님의 작품은 구무협의 소재를 썻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부감없이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다정강호가 출판기를 기대하고 간절히 바라면서 반드시 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열혈독자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다정강호의 정말 중요한 히로인 두명을 빼놓는다면
    그래도 중요한 조연여인들의 감정표현이나, 여인들과 주인공과의 에피소드 부족,
    많은 소설상의 조연들의 등장이 한번나오고서 그리 많이 표현되지 않았다는것입니다.
    뭐, 처녀작이기도 하고 많은 여인들과 등장에 비해 작가님이 너무 서둘러 끝내시는 바람에 마저 다 표현 못했을 수도 있지만 역시나 이런점이 좀 아쉽더군여,

    소설을 좀더 길게 쓰셨더라면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과 개성넘치는 여인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수 있었을텐데 역시나 처녀작이라는 부담때문에 서둘러 끝내신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이번작품도 힘내시고 다정강호 때같이 일부 독자들의 할렘이니 구무협이니 하는 악플에 흔들리지 마시고 작가님이 생각하셨던 것을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다시 다정강호를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꼭 출판되기를...( 이거 쓰고나니 뭔가 여기에 쓰기엔 맞지않는 글이 되버리고 말았네여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풍류남아
    작성일
    04.05.10 13:57
    No. 5

    결국은.......; 고무림에 지금 없잖아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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