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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
04.05.11 22:08
조회
2,533

마황신선행

마루

양승현

가능하면 비추는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총표두,환골탈태에 이어 3번째 비추입니다.

저는 신간으로 나오는 무협은 거의 모두 읽는 편입니다.

신간을 읽지도 않으면서 흘러간 비급을 잡고 작품 운운하는것은 자신의 문은 닫고 남보고 문을 열어라고 억지를 부리는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예전 박스무협은 황당하긴 해도 나름대로 진지성을 갖추었지만 이책은 전형적인 박스무협의 스토리를 재현하면서 어설픈 대화와 서술로 독자를 무지하게 괴롭힙니다.

자미성,천살성의 기운을 동시에 받고 더하여 무극무혈지체로 태어난 천원

천마교의 음모로 가문은 멸문되고 300년을 은거한 전대기인 두명에게 거두어진 주인공은 천하무적의 영물3놈을 친구로하고 지천의 영약으로 먼치킨이 되니......  

먼저 저는 작가가 전체적인 구상을 마치고 이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체 스토리 구성도 너무나 엉성하지만 재제로서의 구성도 많이 엉성합니다.

사건을 설명함에도 꼬리짜르고 머리짜르니 내용이 전부 끊어집니다.

또한 상황을 주욱 설명하고는 다시 또 되돌아가서 주인공 입장에서 또 상황을 중복하여 설명합니다.

이것은 글쓰는 초보자들이 잘 범하는 중복서술입니다.

다음은 개연성의 부족입니다.

과정은 무조건 생략입니다.

리얼리티는 모기눈알만큼도 없고 어어 하다보면 주인공은 무조건 상황을 돌파해 있습니다.

긴장감이 저언혀 없습니다.

다음으로 지적할것은 묘사가 없이 설명만 계속 늘어놓고 온갖 의성어를 남발하여 장면을 끌고 나가려는 억지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형식과 내용은  전형적인 구무협 즉 절벽씬의 등장, 천살성과 자미성의 기운을 받은 특이한 신체의 주인공, 막강 영물과 영약의 등장, 위기에 처한 천하제일미를 구하는것, 수백년 은거한 전대기인의 등장 등등을 내세우면서 대화나 서술은 어설프게 비뢰도형을 흉내 내다보니 그 모양새가 된장국에 치즈와 케챱을 넣은 상태입니다.

언제나 제자리를 찾나하고 2권까지 쭈욱 읽어 보았습니다만 솔직히 고무림의 자연란 작가분들이 주저없이 책을 내고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라고나 할까요.

끝까지 기대를 갖고 일독한 저로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허접한 독자이지만 작가에게 조언을 한마디 한다면

소설은 픽션인만큼 더욱 리얼리티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서 독자가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감정이입을 어느정도 끌어내지 못한다면 글따로 독자의 눈길따로 놀수 밖에 없습니다.

즉 사건에는 인물-배경으로 그 바탕을 제공해야함을 유념하신다면 좀더 나은 글을 쓰실수 있을걸로 봅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東 仙
    작성일
    04.05.11 22:12
    No. 1

    제목이 마음에 들어 한번 읽어보려 했는데...
    아직 주화입마는 이르니 과감히 패스를...
    남양군님의 안목이라면 충분히 믿음이 가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5.11 22:15
    No. 2

    옛 구무협들은 반복되는 기연과 비슷한 소재로 인해 욕을 먹었지 그 자체만 따로 놓고 보면 욕 먹을 만한 것은 별로 없었지요. 기본적인 글솜씨와 소양은 갖추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요즘 신무협환타지라는 탈을 쓰고 나오는 것 중에 그 구무협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것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니 어처구니 없지요.
    최소한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고 내야지, 그런 것 내는 사람들이 또 이야기하다보면 옛 구무협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어처구니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5.11 22:35
    No. 3

    흠... 염산 원액이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4.05.11 22:54
    No. 4

    보려고 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4.05.11 22:55
    No. 5

    음.... 신간안내란에서 보고 간만에 한번 읽어볼까 생각 했었는데 어찌해야 할지... 오랜만에 보는 천살성에 ~~지체가 눈길을 끌었는데 아쉽군요. 남양군님 감상글 (아쉽게도 비추지만...) 잘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4.05.11 23:25
    No. 6

    마루 , 제2의 영상노트가 될 소지가 다분한 출판사입니다. 악명높은 영상노트의 표지 만큼은 아니지만 그저 그런 표지에 보는 책들 마다 뷁! ( 자게에서 본 & # 28577 을 써먹을려고 했는데 이상한 한자가 나오네요. 이런거 澡) 이라고 해야 할까요. 환타지는 그랜드 위저드라는 그저 그런 것에 무협소설은 묵환이라고 총표두 이후 오래간만에 경악할 만한 무협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04.05.12 01:09
    No. 7

    맞는 말입니다. 구무협 작가분들중 필력이 떨어지는 분은 없는듯.
    단지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 거슬려서 그렇지...
    요즘 나오고있는 작품들중 정말 상식이하의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라(Go)
    작성일
    04.05.12 08:37
    No. 8

    남양군님은 절대삼독을 섭취하셨으니 머지않아 독인이 되시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12 09:23
    No. 9

    가라님 저는 만독불침입니다.
    워낙이 독도 많이 먹고 영약도 많이 먹다보니 전부다 주식입니다.
    간혹 반찬으로 판타지도 먹고 간식으로 만화도 먹습니다.
    별식으로 순문학도 여전히 자주 먹습니다.
    그 결과 마인부우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의 무협시장으로 볼때 신진작가중에 몇몇이라도 걸물이 나와야 돌파구가 마련될걸로 봅니다.
    취향의 문제가 아니고 제발 좀 공부해서 기본이 탄탄한 책을 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라(Go)
    작성일
    04.05.12 11:17
    No. 10

      .ㆍ' ' ' ' ' ' ㆍ
    .'         '
    .'          '.
    :           '.
    : ㆀ ─━┘ .,└━─  :
    '.          .'
    s'*....└────┘....*V


    남양군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5.12 11:38
    No. 11

    ㅎㅎㅎㅎㅎㅎ
    위에 그림? 너무 웃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12 18:30
    No. 12

    으악 ! 저 그림이 제 프로필입니까 ?
    가라님 너무 하심다. 쿠당 !
    저 제법 잘생긴 편입니다.
    결혼전에 따르는 여성이 한타스도 넘었다는 전설이 아직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퍽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라(Go)
    작성일
    04.05.12 23:22
    No. 13

    평상시 남양군님 모습이 아니라 이것저것 다 섭취하고 마인부우가 되신 모습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라이터K
    작성일
    04.05.13 01:06
    No. 14

    아쉽게도 비추네..우리 불쌍한 승현이.. 같은 마루계약자인 저도 은근히 무섭네요.. 제 2의 영상노트라.....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13 09:03
    No. 15

    젊은 작가님에겐 마음이 상할 정도의 비추이기도 할겁니다.
    저는 매를 맞을때는 화끈하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냉정합니다.
    더우기 매서운 독자들도 많습니다.
    작가님이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라이터K
    작성일
    04.05.13 13:55
    No. 16

    이곳의 글을 보니 출판하기 전에 제 원고를 남양군님께 검사받고 싶은 충동이..-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13 18:15
    No. 17

    헉, 애님 아닙니다.
    저도 비추로 올릴때는 무진장 고민을 하지만 작가와 독자의 발전이란 측면에서 일단 실행합니다.
    애님께서 감상/비평에 올라온 제글을 검색해 보시면 제가 그렇게 막무가내인 넘은 아니란걸 아실겁니다.
    제가 애님의 심기를 어지럽혀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라이터K
    작성일
    04.05.13 19:24
    No. 18

    6월 초쯤에 출판된 제글도 한번 비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은 이계무사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라이터K
    작성일
    04.05.14 02:32
    No. 19

    괜찮아 승현아.. 고무림에서 비추되면 잘팔린다는 후문을 믿어보렴-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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