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작성
04.05.11 22:58
조회
2,061

제가 암왕을 읽은 때는 금강님이나, 용대운님, 그리고 좌백님 등... 주제넘게도 요즘 나오는 무협소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름만 대면 누구나가 다 고개를 끄덕일 작가님들의 소설의 대부분을 섭렵하다 슬슬 새로운 것을 찾을 때 였습니다.

암왕, 그 두글자가 와닿은 그 느낌이란... 비록, 책의 표지는 단순(?)해 보였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말도 있고 해서 과감히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제가 돈이 없어서 소장은;;;)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처음에는 다소 지루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계속 좇기는 주인공에 대한 답답하고 안타가움에서 랄까요; 하지만 암왕이 되었을 때 부터 진행되는 그 긴박감의 매력이란... 여느 소설에선 느껴 볼 수 없었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한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마다않는 주인공의 모습, 한 여자를 위해 악역까지 서슴치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았을 때엔, 가슴 한 구석이 떨려옴을 느꼈고, 마지막... 비천이란 소제의 그곳에 가서는... 이윽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다소 어두운 경향을 보이는 소설이자만, 읽다보면 그 어둠도 하나의 매력이 되어 버리는 소설, 암왕! '혹시라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천천히... 정독을 하면서 즐겨보시면 어떠실지...! 이상 어느 하류독자의 감상이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冬月
    작성일
    04.05.11 23:39
    No. 1

    저눈 장경님 소설 황금인형 빼고 다 모았눈데 ㅎㅎ
    그래봤자 장경님의 싸인까지 있는 책을 구입하신 서태수님에 비하면 ㅠㅠ
    요새 자주 장경님의 소설 감상문이 올라오는군요
    저도 이틀전에 썼었는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혼(風魂)
    작성일
    04.05.11 23:49
    No. 2

    저도 지금 구해서 보고 있습니다~

    아주 재밌더군요.

    안보신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드리가자
    작성일
    04.05.12 00:09
    No. 3

    다들 암왕보면서 눈물흘리네여 ㅎㅎ 저도 흘렸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반효~~
    작성일
    04.05.12 00:30
    No. 4

    내가 무협소설 읽으면서 울었던 두번째 소설^^
    첫번째는 운중행의 용 잡으러 가는 이야기(지하철에서 읽다가 웃겨서 눈물 한 바가지 흘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주웅용
    작성일
    04.05.12 01:51
    No. 5

    좀 복잡하고, 이해가 어렵기도 했지만
    소설 전체의 흐름이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한가지 흐름으로 일관되게 잘흘러갔다고 할까요..

    신화적인 요소가 많은것 같으면서도
    그 서로간 연관성이 참 뛰어났던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5.12 09:33
    No. 6

    으음... 정녕 읽어야만 하는가...
    요즘은 사정상 사지 않으면 읽기가 곤란한 지경인지라..
    정녕 사야만 하는가...
    휴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4.05.12 10:38
    No. 7

    요 몇 칠 새 장경님 작품의 평이 잇달아 올라오는군요.
    장경님의 매니아를 자처하는 저로서는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읽을만한 작품이 없다고 투덜대는 분들은 장경이라는 이름을 기억해 주십시요.
    그의 작품은 어느 하나 수준이하의 작품이 없습니다.

    "철검무정", 96년 2월 출간
    가슴에 아픈 사연을 간직한 호면귀 손우의 천하제일고수가 되기까지의 쟁투기.
    장경 특유의 생생한 인간군상 묘사와 투박한 정이 묻어나는 작품.
    "천산검로", 97년 2월 출간
    장경 무협의 백미.
    공동파의 노도장들이 한자루 보검으로 키워 낸 사내, 섬전수 늑유온이 혈연에 얽힌 기억과 사문의 혈채를 씻고 검인으로
    선다.
    "장풍파랑", 97년 9월 출간
    욕망이 빚으낸 인간군상의 쓰디쓴 단면을 보여준다.
    마타룡 위무일이 스산한 한풀이.
    변황, 천산을 거친 장경의 변방무협 3탄.
    "암왕", 98년 10월
    바위같은 우직함으로 뭉친 마옹 명강량의 가슴 적시는 일대기.
    명교를 배경으로 한 한국무협사의 전인미답의 작품. 이토록 가슴 절절하고 서정적인 무협을 본적이 있는가?
    "벽호" 99년 7월
    절반의 실패.
    당시, 그 해학과 익살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한국 무협 독자들의 수준이 따라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여전히 탄탄한 구성과 인물설정.
    "빙하탄", 2000년 5월
    사랑, 욕망 그리고 집착이 만들어낸 무고한 희생자 심연호. 그의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는 것은 정. 정의 사슬이 걸린 심연
    호가 번천참마인을 휘두르며 위선자들을 응징한다.
    "성라대연", 2002년 10월
    6편의 전작들을 총결산한 작품.
    한국무협사에 이만큼 방대하고 탄탄한 구성를 갖춘 작품이 얼마나 될까?
    "황금인형", 2003년
    장경 무협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작품.
    그 옛날, 해학과 풍류를 즐기던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 있는 작품.

    "묵내뢰", 2004년 예정.
    묵뇌뢰,
    한 자루의 칼.
    청백색 도신.
    우레처럼 일어나,
    산을 가르고,
    바다를 벤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5.21 15:16
    No. 8

    장경님 소설은 암왕이 최고라 생각함 ㅋ
    그 이외의 것들은 그다지 별로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471 무협 부청운기(3권까지출간).. +2 Lv.72 빨간머리N 04.05.13 1,772 0
3470 무협 무한소소 +7 Lv.1 은하장주 04.05.13 2,710 0
3469 무협 얼음 밑을 흐르는 한 줄기 여울, 빙하탄(氷... +10 Lv.17 억우 04.05.13 1,387 0
3468 무협 reset. -백도 +6 Lv.1 호적돌 04.05.13 1,157 0
3467 무협 친구가 잼나게 봣다구 나한테 추천을... +7 Lv.1 귀울림 04.05.13 2,487 0
3466 무협 청풍연사.. 조금은 영악한 십대들의 사랑.. +27 Lv.1 한걸음 04.05.13 2,366 0
3465 무협 투로 5권에서의 주인공.... +7 幻首 04.05.13 1,486 0
3464 무협 드디어 본 독보건곤 감동 +10 Lv.1 무림소년 04.05.13 1,789 0
3463 무협 [무종도담] 드디어 기대할만한 신진작가 출... +24 Lv.79 남양군 04.05.12 5,709 0
3462 무협 사마쌍협12권 +6 Lv.1 은하장주 04.05.12 1,406 0
3461 무협 [반인기]- 유사하 +12 ▶◀메두사 04.05.12 3,036 0
3460 기타장르 3인조의 매력? +3 Lv.1 도요(韜燎) 04.05.12 1,110 0
3459 무협 여자가 되고 싶어요 - 환검미인 +8 Lv.1 별이달이 04.05.12 2,840 0
3458 기타장르 성라대연-어제 누군가 입원했으면 좋겠다라... +11 통연 04.05.12 1,851 0
3457 무협 무림잡인전 1,2권을 읽고 +2 Lv.76 紫夜之客 04.05.12 1,302 0
3456 기타장르 무협의 재미3 - 대전(용대운&김석진) +9 글수건 04.05.12 1,581 0
3455 무협 진산님의 정과 검을 읽었습니다. +6 Lv.1 농풍답정 04.05.12 1,485 0
3454 무협 무림문파 완결을 보고.... +2 Lv.1 지의목 04.05.12 1,664 0
3453 무협 볼만한 중국무협들... (전에 썼던글 약간 ... +16 Lv.9 단예36555 04.05.12 2,756 0
3452 무협 (비뢰도나 매니아 )논란이 계속 되는 이유... +3 Lv.9 단예36555 04.05.12 1,511 0
3451 무협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소천전기- +5 Lv.1 dk-_- 04.05.12 1,404 0
» 무협 암왕, 그 진한 감동에 눈물을 흘리다...! +8 04.05.11 2,062 0
3449 무협 묵향을읽고 +10 Lv.28 초보 04.05.11 1,157 0
3448 무협 [마황신선행]전형적인 구무협 요소에 서술... +19 Lv.79 남양군 04.05.11 2,533 0
3447 기타장르 전동조작가의 필력은 지금 쏟아져나오고 있... +34 한성욱 04.05.11 2,907 0
3446 무협 몽유강호기 +8 Lv.1 도롱뇽 04.05.11 1,462 0
3445 기타장르 고무림은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수 있는 무... +38 Lv.79 남양군 04.05.10 2,407 0
3444 무협 무림잡인전? +4 Lv.1 한천검 04.05.10 1,652 0
3443 무협 암왕을 읽고 ......처음으로 펑펑 운 소설... +16 Lv.1 직전신장 04.05.10 2,021 0
3442 무협 소요장강기에 대한 중간 감상-현재 51장 열... +8 Lv.82 일학충천 04.05.10 2,80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