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가
작품명 : 파천도
출판사 : 뿔미디어
괴상한 주인공, 휘둘리는 주변인들로 표현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매우 합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다만 그 합리성이 주변과 사회의 패러다임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다는 것이 주변을 혼란스럽게 한다. 괴상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비무에 미친 사람, 똑똑한 사람, 소심한 사람이 모여있다(곧 한명이 더 추가될 듯).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천재라고 말한다. 여기서 천재란 단순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세상의 틀을 뛰어넘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세계를 사는 사람들은 천재로 지칭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주인공은 천재이다. 그는 새로운 관점으로 무공, 사회 등을 관찰하고 이해한다.
여태까지 주인공은 자신을 중심으로 모인 이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가르쳐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들은 주인공을 황당하게 바라보지만 그래도 주인공을 믿는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것은 그들뿐만이 아닌듯 하다. 주인공 역시 무언가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규격외의 존재와 규격내의 존재들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 영향이 상호이익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제 본격적인 위협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강력한 마인들, 그리고 광천일족의 안배인 주인공, 그리고 그 안배를 찾는 정체불명의 남자(대충 짐작은 가지만..)까지. 강호에 부는 바람 속에서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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