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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농구광
작성
04.02.29 20:44
조회
4,808

저는 왠만하면 사서 봅니다.

빌려서 보는 것은 더 이상 살 수 없는 신무협소설과 구무협, 그리고 신간 2권까지입니다. 마음에 들면 1,2권 사고 나머지 사서 봅니다.

곤룡유기 1권 읽고 바로 샀습니다.

9권 오늘 읽었습니다.

정말 이런말 하다 고무림에서 짤릴 지도 모르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면 지금까지 샀던 9권 모두 칼로 찍어서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습니다. 믿었던 친구한테 뒤통수 맞은 느낌. 주먹으로 벽은 아파서 못 쳤고, 문을 쳤는데, 문을 뚫어버렸습니다.

7만원 가량 날라갔습니다.

뭐... 돈은 그렇다 치고, 정말 정신적 타격이 크네요.

작가님이 개인적인 문제인지 독자의 문제인지, 고무림을 떠날 때만 해도 더 좋은 글을 써주시겠지하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근데 9권...

이건 정말 독자 우롱하는 겁니다.

갑자기 중학교 때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한테 편지가 왔습니다. 제가 좋다는 내용으로 편지가 왔습니다. 혼자 신나서 그 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저도 답장 준비하고...

다음날 학교 갔습니다. 그러더니 친구가 와서 어제 그 여자애 편지 사실은 자기가 쓴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지금 그 때 느낌입니다.

하하하...

곤룡유기 정말 좋아하던 작품 중에 하나였는데...

아... 오늘 정말 기분 잡치는 날이네요.


Comment ' 25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2.29 21:01
    No. 1

    대체 마무리를 어떻게 맺었기에 이리도 많은 분들이 곤룡유기 땜에 실망했다시는지....
    대단히 궁금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4.02.29 21:02
    No. 2

    흠.. 저도 궁금하기 이를 데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일이
    작성일
    04.02.29 21:08
    No. 3

    저도 어제 읽었는데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일보다가 마저 못 본 느낌이랄까
    8권까진 괜찬게 봤었는데

    어쨋든 저도 실망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에게묻다
    작성일
    04.02.29 21:12
    No. 4

    작품의 대한 실망보다..
    돈에관한 안타까움이 더 크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2.29 22:53
    No. 5

    -_ㅡ; 문을 부신건 좀 ! 그렇네요
    앞에는 좋았다가 ! 끝에 좀 안좋았다고
    좋아하시던 작가님을 비롯 작품을 ! 그렇게 말하시면
    작가님이 얼마나 섭섭하시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야스
    작성일
    04.02.29 23:29
    No. 6

    화풀이 행동에만 너무 시선을 집중하신듯. 농구광님의 마음을 이해는데 초점을 맞추는게 옳은것같습니다. 수위를 넘지 않는 화풀이에 대해서는
    그리고 책을 사서본 독자로서 저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액수가 한두푼도 아닌데. 생활이 굉장히 넉넉해서 사신것도 아닐듯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설유화
    작성일
    04.03.01 02:05
    No. 7

    저도 곤룡유기 정말 좋아하던 작품이었습니다
    어제 9권을 봤죠..
    이건 해도 너무한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9권이 완결이라는 사실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어찌하여 한권으로 완결이 될수있지?
    라는 의문으로 9권을 펼쳤는데......
    초반에 표국이 갑자기 망했다더군요..
    곤룡유기에서 표국은(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네요)정말 곤에게
    중요하다고 말할수있는곳인데.. 8권까지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황당하게 읽기시작했죠.. 후반부가 가관이더군요
    곤룡유기에서 정말 재미있게 본 내용이 미요와 매상 이야긴데..
    그리 허무하게 끝나다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친구이상이에요.. 이 한마디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쉽더군요..
    정말 아쉽습니다 좋아하던 작품이 이런식으로 끝나버린것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jbsk
    작성일
    04.03.01 09:05
    No. 8

    9권 전체적으로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인물들의 말도 행동도...

    워낙 안 좋은 말들이 많아서 안 볼려고 했는데 봤다가
    피를 토하네요.
    아직 9권 보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 보지 마세요.
    그냥 8권까지의 기억만을 남긴 채 곤룡유기를 접으시길...

    9권 내용이 궁금해서 읽으실까봐 간략히 정리하면.

    형오와 종잠을 곤이 가볍게 구해내고,
    천마표국으로 가려는데 거기가 망해다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흉수는 묵련이었고, 어찌어찌하여 대공회라는 비무대회를
    열어 결판을 보기로 하고, 우리의 예상대로 곤이 혼자 엄청난 신위를
    보이고, 미요는 차버리고 매상이랑 백년가약을 맺어버린다.
    그러고 완결...

    이렇게 말하는데 설마 보실 분은 안 계시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4.03.01 11:30
    No. 9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소님도 인지하고 계신듯 하네요.
    하지만 다음 작은 좀더 낳은 작품을 쓰실거라
    믿고 기다리렵니다. 저도 곤룡유기가 이런식으로 끝나
    가슴이 아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4.03.01 12:13
    No. 10

    으음...신주십인에 들어가는 여자와의 관계도 그렇고 장강의 일도 그렇고.....표국도 그렇구 너무 엉성하고 9권까지 온 이유도 모를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3.01 13:30
    No. 11

    마무리가 조금 어색하네요.
    7권까진 샀는데 좀 느낌이 이상해서 8권부턴 안사고 기다렸는데..
    (결국 동네 만화방에서 읽었죠. 제가 사는 동네는 대여점이 없어서리)
    이런 일이... 8,9권사신 분들께는 할 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작성일
    04.03.01 13:52
    No. 12

    이소님이 다음 작품을 낸다고 해도 선뜻 사거나 읽고 싶지는 않네요.
    선입견을 버리기 쉽지 않아서 1,2권을 아주 재미있게 쓴다고 해도 믿지 못할듯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3.01 15:43
    No. 13

    도대체 어땠길래 이런 비판의 글들이..ㅡㅡ; 흠..대충 본결과 보면 나도 실망할거가튼 얘감이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3.01 18:04
    No. 14

    전 2권 읽다 아니다 싶어 접었습니다.

    저완 코드가 맞지 않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3.01 18:59
    No. 15

    이소님의 다른 작품인 황금귀도 약간 마지막이
    허전한건 사실입니다만
    황금귀 모두 한번 읽어보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3.01 19:43
    No. 16

    동도님들께 적극 추천까지 했는데 그냥 물먹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입니다.
    작가의 무성의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다시는 이소란 작가는 찾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03.01 22:39
    No. 17

    8권까진 재밌게 잘봤습니다.. 이런분위기의 주인공을 싫어하시는 분은 싫어하시겠지만 전 재밌게 잘봤는데 9권은 완전히 배신입니다.. 사실 뇌정궁의 세력으로 묵련을 이긴다는 건 불가능했지만 표국때문에 비무대회로 나가고 곤 혼자서 7명을 물리치는 신위(기권도 있지만)... 거까진 이해한다치고 마누라 될 인간을 단순히 친구이상으로 표현한다는 거와 묵련이 금위윈가 동창에 다 잡혀들어간다는거..묵련에서 살아남은 2명과 미요할배가 미요델구가면서 남긴말은 찝찝하기 그지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헌
    작성일
    04.03.01 22:40
    No. 18

    6권까지 읽었는데 볼만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6권까지를 빌려서 봤는지라...책사긴 뭐하고 해서 빌려볼려고 벼르고 있
    었는데. 책방에 책이 안나와서...그간 내용을 모르고 있네요.
    대략 리플남기신 님들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한권에 세, 네권 분량을
    지나친 생략과함께 정리해서 종결지었다는 거 같습니다만..
    곤룡유기 빌려볼라고 그간 책방 꽤나 뛰어 다녔는데 그냥 접어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4.03.01 23:40
    No. 19

    좀 충격이긴 하죠....ㅡ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풍마황
    작성일
    04.03.02 00:18
    No. 20

    그게 뭐죠???
    저는 서장보고 안 읽었는데...
    저는 서장 보고 책을 판단합니다...
    곤룡유기 팬들에게 지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芽蘭
    작성일
    04.03.02 02:34
    No. 21

    저는 9권 완결이라는게 왠지 불안해서 아직 안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추혼수라
    작성일
    04.03.02 12:58
    No. 22

    개인적으로 재미있게본 작품인데 9권을 읽고나니 멍...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용호(龍胡)
    작성일
    04.03.02 15:58
    No. 23

    역시나 많은 동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시는군요.
    제가 비평글을 올릴때의 기분이 바로 그랬죠.
    그래도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며 적은 글이 그렇게 비분강개한 표현이었죠^^;
    여하튼 모든 분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이러다가 작가차원에서 해명의 글이라도 올려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남양군님/남양군님은 항상 감/비란에 날카라운 비평으로 동도들의 안목을 넓혀주시곤 하시던 분인데..... 님의 심정을 알만 합니다.
    곤룡유기를 그렇게 까지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셨었군요.
    얼마나 배신감이 크실지..... 이런일이 다신 없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4.03.04 15:36
    No. 24

    급히 마무리 지은 티가 많이 났습니다. 다음작은 좀 더 좋은 작품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얀눈
    작성일
    04.03.07 18:34
    No. 25

    저도 곤룡유기 9권보기가 점점 싫어 진다...흑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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