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보니 머리위에 꽃이 피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놀라서 114에 전화 해서 물어보려는데..
"네 사랑합니다 고......"
"헉!!"
딸칵!!
사랑한다니 @ㅁ@!! 날 사랑한다니!! 침대 밑에 들어가 고민했지요
난 머리위에 꽃이 폈는데...사랑한다니...사랑한다니...
절망도 하고...기뻐도 하면서...으음...어쨌건 머리위에 꽃이 핀건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게 도리잖아요 예의고...
나중에라도 속았다는 이야긴 듣기 싫거든요...그래서
다시 114에 전화흫 걸었어요..
꾹꾹꾹- 042-114
예~사랑합니다 고갱님~
"뭐 ;ㅁ;!!!!!!!!그 고갱이란 놈이 누구야!!!(벌컥!!)
인터넷 조회해봤더니....작고한 화가.........
내 사랑을 빼앗아 가다니...........
정신적으로 실신해서 샤워를 했는데 어째 물을 주니 꽃이
더 커졌어요...머리가 아파와요...이거 의외로 무겁네요...
뿌리가 점점 미간을 파고드는 느낌이에요...
이런 저의 감상과는 상관없이
햇볕을 받으면 애가 기분이 좋은듯 좌우로 흔들흔들거리네요;;
저의 바람은 애가 단지 넝쿨식물만 아니였으면 좋겠음...;;
넝쿨은 좀...그런데 꽃이 활짝 핀 상태를 보니 넝쿨은 아닌듯..
이제 미용실과는 영영 이별인가...
설마 식충 식물은 아니겠지..
벌레는 내 뇌에 영향이 안좋은데..
오늘은 화요일입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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