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시장의 희망을 봤다! 뭐 그런게 아니라
역시 여성들의 구매력이 훨씬 더 강하구나...하는 거였습니다.
SKT와 정령왕 엘퀴네스는 모두 여성향에 가까운 글들입니다. 당장에 사인회 사진만 봐도 열에 아홉은 여자분들이시죠.
여자들의 경우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인데 아무래도 남자들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돈 쓰기를 꺼려한다고 해야할까요?
여자분들이 책을 사야 만족을 한다면 남자분들은 그냥 스캔본이나 텍본으로만 구해도 만족을 하는... 대충 그런 필이죠.
(예전에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마주친 분 아이디가 가츠 포에버길래 베르세르크 좋아하시냐니까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막 일장연설을 하길래 구입도 하셨겠어요 그러면 했더니 아뇨, 스캔본으로 전권 가지고 있어요 하더군요. 대충 그런 거죠)
묵향이나 비뢰도야 솔직히 이제는 도서관에서 사들여서 그 판매부수가 유지가 되는 거고...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기 시작한 이후로 엄청 잘 팔렸다! 싶은 글들은 대체로 여성 독자들을 다수 확보한 글들이더군요.
(월야환담, SKT 등. 물론 달빛 조각사 같은 예외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미녀가 잔뜩 나오는 하렘물 따위를 멀리하고 미남들이 잔뜩 나오는 글을 써야 합...?!
농담입니다. 아무튼 정말 여성들의 구매 파워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덧1) 그리고 사실 SKT나 정령왕 엘퀴네스나 진짜 5년도 더 된 옛날 글들... 요새 나온 신작이 저런 파워를 발휘한 게 아니라 저걸 보고 딱히 장르 시장의 희망!!! 뭐 이런 기분이 들지는 않더군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