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장문의 글을 (이라고 해봤자, 뻘글이었습니다만) 쓰고 무심코 눌러버린 ESC.
...아, 네. 솔직히 몇몇 글 훑어보거나 간혹 댓글은 달았어도 정담에까지 글을 올릴 여유가 없어서 몰랐었는데...하긴 몇몇 작품 둘러볼 시간은 있으면서 정담에 글 한 줄 남길 시간이 없다는 건 변명밖에 안 되긴 하지만요. 그거야 어쨌건...
ESC 누르면 글 날아가는 줄 몰랐습니다. 어흐흑.
아, 왠지 뭐라고 할까, 고지를 눈앞에 두고 발 헛디뎌 낙사한 기분. 떨어져 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무심코 ESC 누른 왼손 새끼손가락을 심히 저주하고 싶어집니다. 아오..
...그런데 쓰고 보니 결국은 뻘글. 씁쓸합니다. 글 쓰고 싶어요(...) 날 괴롭히는 논술 말고...
P.S. 24분 후에 D-day 8일을 돌파하는 죄수생은 웁니다. 작년에 대학을 갔어야 했어. 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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