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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
11.11.02 01:58
조회
758

이번에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이 죽고 그의 일생을 담은 책이 나왔다고 하네요. 당연, 베스트셀러에 올라갔고 잘팔리고 그럽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기에 저는 읽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분들이나 기업인들 정치인들에 대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비평,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위인전기를 보듯 그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야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게 제가 제목에 '미친다'라고 글을 쓴 이유는 어느 기사를 봤기 때문입니다. 한국번역에 약간의 오류가 있다고 합니다. 뜻을 전달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약간의 단어적 오류가 있다면서 그것을 비판합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이 책은 성경처럼 한치의 오류도 없이 번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더군요.

ㅡㅡ;;

이거, 좀 있으면 스티브 잡스 학문 만들려고 할 기세네요. 그리고 그런 말하는 분들에게 저는 감히 말합니다. 진짜로 위대한 분들 만나고 싶으면 대기업 경연인들 말고 집에 가서 부모님들 뵈시라고요.


Comment ' 13

  • 작성자
    Lv.47 캡틴제라드
    작성일
    11.11.02 02:07
    No. 1

    ...스티브잡스 정도면 실제로 연구하는 사람들 있을텐데요....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실제로 있습니다. 스티브잡스는 모르겠지만......

    뭐 세상모든 부모는 위대하고 존경받을 가치가 있지만, 사회적성공을 위해서 배우는 마인드나 철학과는 별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02 02:13
    No. 2

    이것도 다 한철이고 붐인거겠죠..
    한순간 확 끓어 올랐다가 좀 지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일본은 없다 일때도 그랬고.
    개미나 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그랬고..

    자기 개발서로 삼기위해 사람들은 마치 지금 이걸 안읽어 보면 야만인
    이라도 되는듯 생각하는 이들도 아마 사회 곳곳에 있을테지만..
    한때 홍정욱의 7막7장도 그랬던거 같군요..
    시간이 지나면 뭐...언제 그랬냐는듯..

    자기 개발서로 삼으려고 할때면 더욱 강한 파급력을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어지간해선 책한권이 그 사람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란 쉽지가 않을테죠..
    하지만 우린 성공신화에 매우 목말라 하고 있으며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자기 능력을 업시키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차지하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인듯..
    그 책의 내용을 떠나 책의 성질이 붐을 일으키기가 아주 적합한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2 02:24
    No. 3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단어 선택에 따라, 혹은 비유의 수단이나 접속어, 조사 등의 사용에 따라 뜻이 달라지니 그런 것일테죠.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속 편함.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2 02:25
    No. 4

    덧붙여 저런 말 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한 소리 해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잘났으면 니가 영어 공부해서 번역해!!'

    하나 더요.

    '그냥 원서를 읽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02 02:28
    No. 5

    그러고 보니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사실인지는 몰라요 ..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율이 아주 높다고..그런데 그 독서율이란게..
    소설보다는 학습지 이런거에서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그래도 책을 멀리 하는것보다는 좋은 현상이지만.
    이와 약간 비슷한 맥락에서 어릴때 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그냥 자기가 행복해지라고. 재미있으라고 . 감수성을 만족시키라고
    읽는 소설책일텐데 왜 주변에서는 이렇게 뭐 하나라도 교훈을
    뽑아내고 분석하고 작위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것을
    뽑아내야 하며 마치 즐긴다기 보다는 그 소설을 분석하고
    해체하고 느끼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혈안이 되어서 읽는걸까..

    이걸 처음으로 어렴풋이 느낀것은..
    제가 초등학생때(그땐 국민 학생이라고 불렀죠..)였을거에요
    제 공부 잘하는 여자 짝궁이.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있더군요..

    왜 그걸 읽고 있는지는 알겠는데 참 안어울려 보였음...
    그 나이에 그걸 읽어 보았자...;;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에 능력 개발..재테크. 부동산.. 이득. 정보
    책들이 무지하게 많고 사람들이 분석해야될 것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소설에서 만큼은 좀 분석하거나 구태여 뭔가를 얻으려고
    하지말고 벨트 풀러놓고 여유롭게 즐겼으면..
    꼭 뭔가를 바라지 않고 여유롭게 유희를 즐겼으면 이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네요

    꼭 책을 분석하거나 필수적으로 뭔가에 이끌려서 보지 않아도
    되는것들중의 하나가 소설이고...그림인건데..음악인건데..

    어째 좀 말하다 보니 이야기 주제에서 많이 벗어나긴 했네요;;
    그냥 뭘 읽더라도..
    그게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던..스티븐 잡스의 소설이든..
    사람들이 너무 책임감을 가지고 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호기심이나 뭔가를 책에서 얻어볼려고 하는자세가 나쁜건
    아닙니다만...오히려 그런 자세는 제가 앞에서 좀...그다지 긍정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자세중 하나인거겠죠
    뭐라도 하나 더 느끼고 얻어가려는 마음이 나쁘다고는 할수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가끔 너무 필요이상의 의미부여에 빠져서 꼭 읽어야만 되고
    그래야 남들과 말이 통하며 나는 여기서 뭔가를 느껴야 하고
    안그러면 이 읽는 시간이 보람없다는 등의 불필요한 책임감에
    얽매여서 작위적으로 독서를 한다던가..하는..
    자가당착의 우를 범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11.02 03:26
    No. 6

    스티븐 잡스 사망 (30세 무직)

    이러면 아무도 관심 없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1.02 03:58
    No. 7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저도 초등학교때 읽었네요. 사실 치고박고 긴박하게 흐르는 소설은 어린나이때도 재밋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02 04:06
    No. 8

    거기 섹스 장면도 나오는데.......;;;

    초딩이 그걸 보다니...;;;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1.02 04:18
    No. 9

    그..그래요?
    하지만 봤어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02 04:22
    No. 10

    ;ㅂ;...전 병원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1.02 09:14
    No. 11

    공감 공감 합니다. 워낙 자기계발서계열의 책을 안좋아하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저거광팬
    작성일
    11.11.02 12:03
    No. 12

    자기개발서의 문제는 당연한 이야기를 늘어놓는거. 읽는사람들의 문제는 그걸 실행을 안한다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1.11.03 19:54
    No. 13

    우울한 영혼님... 백 번 지당하신 말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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