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많이 덥나요?

일이 있어서 대구에 며칠 갈 예정인데...

많이 덥나요?

고등학교 지리시간의 지식을 응용하자면

한국에선 대구가 가장 덥다던데...

솔직히 김해도 요새 걸어다니면 푹푹 찌고

반팔 반바지 입고 사는데...

대구는... 얼마나....

유독 여름에 약해서...

걱정입니다 대구의 여름....

혹자는 더우면 더울수록 눈이 즐거우니

여름이 최고지 않냐고 하는데...

겨울에도 가끔 덥다고 생각하는 저로썬...

절망적임...

[회색]

며칠 정도면 괜찮습니다. 이번 주는 오늘까지는 좀 더웠는데 (30도 가까이)내일부터 일요일까진 선선한 날씨고요...일요일지나면서 부턴 다시 더워질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5월달이라서 괜찮습니다. 반팔 입고 다니면 크게 덥다고 할 정도는 안 됩니다. 여름되면 기본이 35도니....

[남궁남궁]

더위 안타는 저는 서울 살만 합니다 아직까진...

[붉은줄표범]

대구가 제일 덥다는 것도 이젠 빈말입니다.. 나무를 많이 심어서 기온이 좀 내려갔어요. 쪄죽지는 않을겁니다.

[카라기]

참고로, 제가 영천에서 군생활 하고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는대, 영천은... 신이 버린 땅입니다 ㅠㅠ

그리고 대구 덥나요는 원통에서 군생활 편한가요? 라고 묻는거라더군요.

[윤필담]

카라기님//
김해보다 더운건 확실하니까요.

[맨닢]

여름-열대-여름-겨울
낮까지 엄청나게 덥다가 오늘 저녁은 조금 춥군요.

[콩자]

지금 대구는 대구가 아니라는.. 옛날 대구가 진짜 더운 대구였지요. (문자 그대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고 본네트에 계란을 까놓으면 그대로 후라이가 되어버리는 동네.)

[교공]

저는 대구에서 전경생활을 했었는데, 고참들 말로는 아스팔트 위에서 팔굽혀펴기 하면 손바닥에 물집 생겼었다고 하더군요(워낙 더워서 아스팔트가 달아오르는 바람에). 보통 훈련할 때 장갑을 꼭 끼고 하고, 저는 한여름을 무사히 넘기다 지방경찰청으로 옮겨가면서 괜찮았지만...
여전히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더울 겁니다.

[콩자]

아니오,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정말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그 옛날 불지옥이나 다름없는 대구를 체험한 저로써는 작년 한해 여름을 보내면서 내심 경악을 했었죠.(너무 시원해서..) 그런데 재미난건 방송에서는 그 더위를 아주 더워 죽겠다는 식으로 떠들더라 이겁니다.

[IlIIIIIl..]

지금은 추워요.... 아직도 동복입고있음.

[궁상쟁이]

제가 어릴 때 기억나는 장면이 있네요
학교에서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신발이 쩍쩍 달라붙더군요... 껌이 붙었나 하고 봤는데 아무것도 없길레 길을 새로 닦았나하고 땅을 보는데 시커먼 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아스팔트가 녹아 흘러내리고 있던중.....

제작년은 진짜 빡셌는데 작년은 지낼만 하더군요
그래도 대구 시내(동성로 주변)는 사람이 살만하지 않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