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신작에 대한 감상글이나 비평글이 굉장히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구매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다른 분들이 책을 평가하는 글을 굉장히 관심있게 살피고 있습니다. 사놓고, 조기종결되거나 작가분이 잠수타서 언제 나올지 기약없는 책은 어쩔 수 없지만, 세간의 평이나 고수분들의 지적은 구매의 실패를 확실히 줄어주니까요.
그런데 신간안내를 보면 분명 매일 신작들이 쏟아지는데 아예 언급 조차도 안되는 작품들이 많네요. 차라리 지뢰작이라고 울분을 토로하는 책은 그나마 읽히기라도 하는 거 같은데, 개인 블로그에서조차 언급안되는 책들도 뭘까요? 문피아 감상란/비평란 글이 너무 적어서 최근에는 네이버 개인 블러그나 이글루 글들도 참조하고 있습니다. 노란병아리님이 창업을 이후로 휴업 중이라 그나마도 아쉽네요.
엄청난 애정으로 신작은 섭렵하듯이 짧게라도 감상소개글을 올려주셨는데 이런 분이 또 있긴 힘들죠. 출판사에서 알바라도 고용하던지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트릭이 되겠지만.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말처럼 마케팅의 기본은 일단 이름이라도 각인시키는 거죠. 문피아에서 그동안 비평란과 감상란에 대해 규정을 강하게 적용시키고, 그 이유나 배경도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독자의 관심 자체를 억누른 게 아닌가 싶어요.
화제작은 물론 있습니다. (절대강호같은!) 그런데 넓게 보면, 극단적이리만큼 신작에 대한 평가가 적어요. 보다 규정을 완화하든지 아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와서 분위기 쇄신이 되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연재글에 대한 비평이나 감상글도 포함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재작에 대한 건 정말 보기 드물게 되어버렸죠. 한담 추천은 전 별로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뭔가 공평성을 잃은 거 같아서, 좋은 거 나쁜 거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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