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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늘 전쟁은 끝났다.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
12.07.27 11:23
조회
1,163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1950년 6월 25일 북괴의 수장인 김일성 개인의 야욕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6.25 전쟁이 끝났습니다.

한반도는 3년 간의 전쟁으로 해방후 일제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건설했고 버리고 갔던 산업기반과 시설, 시스템들이 모두 소멸했고, 국가의 중대사를 이끌 엘리트나 기술자, 일제 시대에 가뭄에 콩나듯 있었던 그런 인력들 역시 다수가 전쟁에 휘말려 납북되거나 사라졌고, 국가 시스템과 관습, 사회 모두가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전쟁을 일으켰던 김일성은 전쟁을 빌미로 삼아 반대파를 숙청하고 한 국가의 절대권력을 획득한 전제독재군주가 되었고, 대한민국은 이후 극단적인 메카시즘으로 인해 독재정권이 이어지는데 전쟁을 빌미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쟁이 끝난 지 60년을 바라보는 때가 되었고 전쟁을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잊혀지거나 그들이 지켜낸 나라에서조차 소외 받고 외면되는 시대에 뒤떨어진 이들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59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이제 레드컴플렉스와 메카시즘을 터부시하고, 생존보다는 삶의 질을, 이데올로기보다는 인간을, 사회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는 자유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나라에 존재한 독재자들과 권력자들은 반공과 북괴에 대한 적대감을 이용하여 장기집권을 꾀했고 헌법을 휴지통에 처박았으며, 민주주의를 군홧발로 짓밟아 뭉갰지만 그 독재자들이 사라진 이 나라는 대통령 욕한다고 남산에 끌려가지도 않고, 체제에 대한 자유로운 반감을 드러낼 수 있는 민주주의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쟁이 끝난지 6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 북괴는 멀쩡히 대한민국을 파괴할 광기만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무슨짓이든 할 적들과 적대감을 가질 주민들로 가득한 휴전선 이북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은 어느 열강보다도 가난하고 산업능력이 떨어지는 나라였지만 광기 하나만으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결국 연합군에게 처참하게 패망했지만 일본을 쓰러뜨리기 위해 필요했던 대가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전쟁을 좋아하는 민족은 반드시 망하지만, 전쟁을 잊은 나라 또한 망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광기로 가득한 저주받을 Evil Kingdom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이 나라의 수많은 청년들과 징병제에 따라 군복무중인 이들, 동원예비역인 20대, 그리고 이제 5천만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전체에 완벽한, 영원한 평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되새기며, 아직 정전국가로 남은 대한민국의 7월 27일을 기억합시다.


Comment ' 23

  • 작성자
    Lv.10 푸른산인
    작성일
    12.07.27 11:30
    No. 1

    뭐 대략 옳은 말씀이긴 합니다만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무슨짓이든 할 적들과 더불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만 나라도 팔어먹을 준비가 되어있는 남쪽의 기득권도 빼 놓을 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7 11:30
    No. 2

    정전 안했는데요... 아직 전쟁중입니다;; 정전이 아니라 휴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7.27 11:43
    No. 3

    패러디님/
    정전(停戰) [정전] 다른 뜻(16건)
    [명사] 교전 중에 있는 양방이 합의에 따라 일시적으로 전투를 중단하는 일

    그리고 이번이 정전협정 59 주년이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7.27 11:46
    No. 4

    종전이랑 정전이랑 햇갈리셨나보네여. 헤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2.07.27 11:48
    No. 5

    몸을 좀먹는 기생충같은 종자들보다는 바로 눈 앞의 굶주릴대로 굶주린 이리떼가 당장의 위협인 법이죠. 그리고 정전협정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7 11:53
    No. 6

    그렇군! 어디 볕 잘드는 쥐구멍 없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2.07.27 11:57
    No. 7

    볕 잘들면 쥐구멍에 의미가 있나요(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2.07.27 12:13
    No. 8

    기생충도 박멸해야하고, 이리 떼도 잡아야지요. (...)
    이리를 잡았는데, 몸 안의 주요 장기가 썩어버렸습니다...가 되면 곤란하니까요.
    그나저나 역시 60년 가까이 되다보니 긴장감이 많이 옅어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7.27 12:15
    No. 9

    전 민주주의를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권력자를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시민입니다. 제가 좌파인지 우파인지조차 모르겠어요. 다른 나라라면 전 온건적 우파인데, 우리나라의 구조는 종잡을수가 없어서, 좌파에 가깝네요. 최고사령관님의 글은 같은 분노를 저도 동일하게 느끼지만, 요즘 세대에겐 눈쌀을 찌푸리게 할수 있습니다. 내용이 어떻든 강력한 주장에 반감을 가집니다. 괜한 안티를 만들수 있으니, 조금 순화해서 쓰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거기에 정치글금지 제한도 있고. 본문보다 댓글포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타닥타닥
    작성일
    12.07.27 12:45
    No. 10

    어조가 선동적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이런 글은 좀더 차분하게 냉정하게 썼으면 좋았겠네요
    분위기가 꼭 북한권력자가 남한에 대해 쓴글같아서...;
    뭐 어쨌든 전체적인 맥락은 동감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종양상
    작성일
    12.07.27 12:48
    No. 11

    우리나라는 좌파도 우파도 존재하지않는나라
    좌파 우파의 명분을 내세우고 자신이 이익을 얻기위해 혈안이된나라
    기득권층이 한번 굳게 잡히면 절대 바뀌지않는나라
    대한민국 온라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麻三斤
    작성일
    12.07.27 12:52
    No. 12

    대한민국온라인 정액제에요?
    아님 부분유로?
    설마 완전공짜겜은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7.27 12:55
    No. 13

    천하수안 망전필위
    천하가 아무리 평화로워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롭다.

    평화를 위한다면 전쟁을 대비하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2.07.27 13:09
    No. 14

    이리떼 잡고 기생충 박멸하는거야 찬성입니다. 단지 기생충 잡고 이리떼 잡으려 하다가는 이리떼에게 먹힌 뒤가 아닐까 염려하는 것일 뿐이죠.

    선동적일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잊지 말자는 겁니다. 북괴를 때려잡자는게 아니라.(....)

    NDDY님 말씀이 옳습니다. 천하가 아무리 평화로워도 전쟁을 잊으면 위태로운 법이죠.

    일단 지금 시점에서 이 나라 내부의 적은 국가를 좀먹고 쥐어짜서 자기네들이 핥아 먹으며 두고두고 쥐어짜 먹을 속셈이지만 외부의 적인 북괴는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통째로 잡아먹는데 국가의 모든걸 걸고 있고 걸려 있지요.

    즉 굳이 경중을 따지자면, 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내부로부터의 중상은 매우 위험한게 사실이니까요. 단지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더 직접적으로 와닿으니 중점을 두자면 외부의 적에 두자는 것일 뿐입니다.

    근시안적인 관료조직화 하고 있는 정부와 여론에 편승할 궁리나 하는 정치인들이 혐오 스럽지만 공화국이라는 이름 하에 삼대에 걸쳐 2천만명과 국가자원을 쥐어짜 사리사욕을 채우며 국민을 노예로 취급하는 북괴 3대 세습 정권이 더 혐오스럽다 라는거죠.

    중요한건 둘다 혐오스럽기는 매한가지라는거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7.27 13:16
    No. 15

    최고사령관님 글에 속이 시원해지는군요. 단지 좋은 내용이 괜한 반감을 일으킬까봐 드린 글이었습니다. 댓글을 다실때 개인에 대한 공격적인 댓글로 보일수 있다는 것만 유념해 주셔서 많은 지지를 받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whitesku..
    작성일
    12.07.27 14:40
    No. 16

    내부의 적을 먼저 잡아 스스로 강하게 하면 이리따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죠. 오히려 그때는 이리를 순치시켜 개를 만들던 잡아 족치던 할 수 있는겁니다.

    내가 당장 허약한데 이리를 잡자는 소리는 그냥 같이 죽자는 말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7 15:20
    No. 17

    휴전 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07.27 16:50
    No. 18

    애초에 종전도 아니고 휴전중인 지금 상황에서 그래도 한민족이니 어쩌니 하는것도 웃기는 일이죠. 적어도 내일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할것 없는 나라에서 살고있다는 건 모두 인지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2.07.27 17:03
    No. 19

    당장 머리에 입을 대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와중에 기생충 박멸하다간 잡혀죽는 머저리가 될 뿐이죠. 기생충들은 저 Evil Kingdom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버린 뒤에 저 저주받을 김씨 3대 분해한 찌꺼기 옆에 같이 묻으면 됩니다.

    사이좋게 잘살겁니다. 영원히. 그들만의 지상락원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2.07.27 17:08
    No. 20

    Ahriman 님, 중요한건 역시 지금의 상황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인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같은 민족에게 포를 쏘는 이들이 같은 민족이라면 전 그런 동족 따위 필요없으니 개한테나 줘버리라고 하겠습니다. 중국이 주워 먹는것만 막으면 될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07.27 17:15
    No. 21

    외적보다 내적이위험하다죠 그런의미에서 북한은 내적일까요 외적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07.27 18:58
    No. 22

    知所先後 卽近道矣
    대학에 나오는 말이지요
    선후를 알면 거의 도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이야기지요 어느것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2.07.27 20:12
    No. 23

    내 참 ㅡㅡ; 이 글에 뭔 궁시렁거릴거리가 많다고 내적이 어쩌고 기생충이 어쩌고 물타기가 나오나요. 북한 적 아닙니까? 늑대가 코 앞에 있는데 주머니에서 구충약부터 꺼낼 사람들 많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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