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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
12.10.24 21:05
조회
786

날씨가 추운데 어떻게 마탑의 수도자 여러분들은

불철주야 득도(得道)를 위해 노력하고 계실런지요..?

제가 근무하는 시간이 바뀌어서 어느 순간 캄캄한

저녁에 퇴근하게 되는데, 그 친구가 얼굴이 하얗게 뜬채로

왔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아프냐니까 급체를 해서 그렇다는데..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러다가 밤 11시 정도에 일이 끝나면 집이 바로

앞임을 감안해서 시간에 맞춰서 깨깨오톡을 넣어줬더니

아프다고 징징 거리는데..

곰살맞은 아기 고양이가 야옹 거리는 듯한 느낌..?

귀엽기도 하지만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제가, 반 농담, 반 진담사이로

'오늘 창백해 보인게 안쓰러웠는데, 좀 예뻤어.'

라고 하니까 '/부끄' 이모티콘이 뜨드라구요..

그렇게 서로간에 굿밤♡이라고 보내고 잤는데

아 글쎄, 오늘도 아프다지 뭡니까 ㅠㅠ;;

제가 그냥 마감때까지 말뚝 슬테니까 가보라고 하더라도

이 친구가 일욜날 일이 있어서 제가 대타 뛰기로 했는데

그거 미안하다고 자기가 그냥 일 하겠다고 하는데

3번이나 걱정되서 물어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너무 걱정입니다;;

물론 제 옆에있었던 친구녀석은

"아프지마 ㅠ.ㅠ"

라고 하면 누가보면 불치병걸린줄 알겠다고

틱틱 거리는데..

어떡합니까..

슬퍼도, 기뻐도, 모두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이 환상속에 빠진 기분이란..

후우..

좀이따가 일 끝날시간에 맞춰서

재미있는 드립 하나 쳐서 기분 풀어줘야겠습니다 ㅜ_ㅠ..


Comment ' 7

  • 작성자
    Lv.9 승종
    작성일
    12.10.24 21:11
    No. 1

    당분간은 이분글은 클릭 않는걸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2.10.24 21:12
    No. 2

    마탑 마도사들의 분노를 먼저 풀어주셔야만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마도사의 분노가 모이고 모여서
    지구를 날려버릴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2.10.24 21:16
    No. 3

    친구라고 해서 남자인 줄 알았더니 여자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0.24 21:38
    No. 4

    지능적인 낚시글까지 전 염장글인줄 중간까지 읽을때도 몰랐습니다. 제가 좀 둔해서... 깨달았을땐 이미 치명상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24 21:45
    No. 5

    황혼보다 어두운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붉은자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10.24 23:29
    No. 6

    와... 진짜, 은근슬쩍 소금밭을 대형으로 만드는 것도 기술로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0.25 00:23
    No. 7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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