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올해 6월에 세계최초로 제3의 성을 인정하는 성별 인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었죠. 즉 성의 결정권을 완전히 개인에게 넘긴것인데. 염색체나 호르몬치료나 성전환 수술등과는 무관하게 개인 서류나 여권등을 작성할때 자기의 선택에 따라 남성 혹은 여성 혹은 제3 이라고 마음대로 선택할수 있게 한것입니다.
위의 기사링크(위에건 경향신문이고, 아래건 독일 유명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내셔널판입니다.)를 보면 독일은 여기서 더 나아가서.. 부모가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때 성별 선택란을 비워둬도 된다는 기사입니다. 즉 부모가 태어나는 아이에게 자신의 성별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줄수 있다는것이지요. 독일은 의외로 동성결혼은 허용하지 않는 유럽치고는 약간 보수적인 나라라고 할수 있는데..(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등등은 다 동성 결혼을 합법화 시켰습니다 대신 독일은 동성 ‘결합’은 인정하죠. 법적 권리는 결혼과 똑같이 해택을 주면서요.) 확실히 저 동네는 보수적이지만 권리의 보장 등에 대해서는 정말 민감하면서 훌륭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저 독일 좋아합니다. 2차 대전 패전후의 완전히 새로 거듭난 그 독일 말이지요 ^^;)
뭐 우리나라야 아직은 멀고 먼 이야기겠지만 인간의 ‘권리'라는 측면에서는 개인적인 혐오(생리적인 혐오감은 저도 부인 못하지만 말이죠 --;)나 취향을 넘어서 지지해줘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문피아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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