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는 물론이고 못 이길 놈들은 널렸죠.

오크야 아래 분이 설명하셨으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일단 의도적으로 동네북 종족으로 설정한 놀만 해도 인간이 쉽사리 이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일단 초기 설정에서 이 놀들의 신장이 최소 2~3미터 정도고 날카로운 발톱과 손톱이야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그들의 무기입니다.무엇보다 매우 강력한 힘과 뛰어난 민첩성까지 겸비한 종족입니다.(이게 D&D의 개발자인 게리 가이닉스가 설정한 놀의 기본 신체 스펙입니다.이런 존재가 동네북이라-_-;;)당연히 얘네들보다 더 강한 놀도 있고 족장급은 기본적인 놀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스펙이 급상승하죠.

그나마 D&D설정으로 치자면 고블린은 인간이 이길 순 있습니다.다만 이 고블린들은 떼거지로 우르르르 몰려다니니 “애걔,요 꼬그만 고블린 정도야 내 밥이지.”하다가 “닌겐 죽어라!”라고 덮쳐오는 고블린 떼에 끔살당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인간보다 키도 작고 힘도 약한(D&D설정만 따져서요.)놈들이니 한 두마리야 쉽게 찢어놓을 순 있겠죠.뛰어난 전사라면 열 마리 이상도 가능할 겁니다.하지만 인해전술마냥 죽인 놈들 수의 배가 넘는 고블린이 밀어닥친다면?그 뒤는 상상에 맡깁니다.

자아,그럼 아름다운 존재의 대명사로 알려진 엘프는 어떠할까요?

일단 톨킨 옹의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엘프의 스펙을 한번 봅시다.

 

-모든 질병에 면역이고 어디서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그곳이 나뭇가지 위나 아슬아슬한 바위 위라도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소립니다.)

-눈에 발이 빠지지 않고 모든 기술에 뛰어나다.

-매와 같은 눈과 놀라운 청각 등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정교한 궁술 실력을 지녔다.

 

이거 인간이 엘프 잡기 전에 엘프가 인간을 사냥할 스펙이로군요.말하자면 인간이 엘프가 사는 주거지를 알아내고 일제히 기습하는 행운을 누린다고 하더라도 그보다 먼저 날아오는 화살이 미간에 곱게 박혀주고  심장이 꿰뚫리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겠네요.

그럼 D&D의 엘프의 스펙을 한번 보시죠.

 

-험지를 무시하는 ‘야생의 걸음'과 ’저광 시야‘가 기본적으로 주어집니다.

-클래스에 상관없이(마법사든 전사든 뭐든지 간에)‘요정의 무기 숙련’으로 롱보우와 숏보우 숙련이 주어집니다.

-엘프가 아닌 아군 탐지에 보너스를 주는 ‘집단 주의력'이 있습니다.(쉽게 말해서 몰래몰래 접근해도 마법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적을 찾을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헣....

대체 이런 놈들이랑 대적하는 인간들은 뭔지 새삼 놀랍네요.

그럼 이왕 나온 김에 어디 한번 트롤의 스펙도 읆조려볼께요.일단 반지의 제왕에서 얘네들은 모르고스가 엔트를 보고 “그래,나도 저런 거 한번 만들어보자꾸나!”해서 만든 존재라고 나옵니다.전공도 세웠죠.무려 아라고른의 아버지를 죽인 놈들이거든요.다만 지능이 저급해서 놀려먹기 쉬운 놈들이긴 합니다.반지의 제왕에서는 번식력이나 재생력은 언급되지 않습니다만 피부가 돌처럼 딱딱하고(왠만한 칼질로는 상처내는 것도 힘들다고 나옵니다.)힘이 더럽게 쎕니다.좀 느리긴 해도 생각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엔트보다 하등하죠.물론 인간 정도는 식전 운동거리로 곱게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당연히 약점도 존재합니다.햇빛을 보면 몸뚱이가 돌맹이로 변해요.

그럼 D&D의 트롤은 어떨까요?

일단 빛에 약하다는 설정은 없습니다.약한 것처럼 보이는 부류도 빛에 매료되어서 감속되는 정도에요.또한 무슨 울버린의 힐링 팩터를 때려박은 듯한 재생력이 아주 일품이죠.흔히 알려진 것처럼 불이나 산성액으로 아예 상처 부위를 살포시 지저줘야만이 그 정신나간 재생력을 막을 수 있습니다.그나마 지능이 낫다는 게 단점이긴 합니다만 이 또한 놀처럼 족장급이나 특출한 놈들은 머리까지 제법 똑똑해요.(물론 지능은 인간이 앞서지만 간혹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미친 놈들도 나오는지라..)

 

자,그럼 일부 사람들이 귀엽다고 주장하는 노움을 봅시다.어머,쬐그만 땅딸보네요.가장 키가 크다는 노움이 1미터에요.하지만 과연 인간이 얕볼 수 있는 존재일까요?글쎄요...일단 설화에서는 땅 속을 물고기가 헤엄치듯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말하자면 “이 노움 자식 베어버리겠다!”하고 칼 뽑거나 무기 휘두르는 순간 땅 밑으로 폭 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거죠.물론 그 노움이 착한 놈이라면 곱게 가겠지만 나쁜 놈이라면?그리고 몰래 땅 위로 나와서 자신을 공격한 놈의 소중한 부위가 있는 곳을 공격한다면?

............

내가 고자라니?!

 

그럼 D&D의 노움은 어떠할까요?음,일단 종족의 기본능력 중에 환영 능력이 포함되어 있군요.어이쿠,그리고 드워프와 쌍벽을 이루는 야금술과 과학 분야의 전문가라고 나와 있네요.

...................

진짜 인간이 이길 수 있는 놈들이 얼마나 될지 이젠 궁금해집니다.

물론 위에 나온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적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래요ㅎㅎ;

 

 

 

 

 

-

 

 

 

 

 

 

 

[별빛밤하늘]

그런 곳에선 인간이 문명을 꽃피우기도 전에 멸종할 것 같아요 ㅠㅠ

[[탈퇴계정]]

그래도 인간은 스스로 발전하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잖아요.힙냅시다.

[메앓]

인간의 강점은 주인공이란 거죠
작가의 보정을 담뿍담뿍 받음

[[탈퇴계정]]

그런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ㅋ

[도버리]

하지만 인간은 재주를 하나 더 받는 걸로...

[관측]

불량 고딩도 못이기는데 오크정도는...

[청청루]

저 그럼 디엔디 룰에서 인간이 어떤지도 좀 알려주세요.

[[탈퇴계정]]

지능과 재주가 좋다는 것 정도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뭐가 없어요 ㅋㅋㅋ

[월충전설]

아하~~ 저 위에 왠 오우거이야기가 있나했더니 이런 얘기가 있었던거군요. ㅋ

[스톤부르크]

D&D의 인간은 이러한 특징을 가집니다. (D&D 3.5 기준)

- 직업의 제한이 없습니다. 직업 자체가 특정 종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슨 직업이든 가질 수 있습니다.
- 종족별로 '선호 직업'이라는게 있어서, 멀티 클래스(다른 직업 레벨을 올리는 것)를 할 때는 경험치 패널티가 있지만, 인간은 "처음 가진 직업"이 자동적으로 '선호 직업'이 됩니다.
- 레벨 1에 피트(특기, 제주 등. 특수능력?)를 하나 추가로 가집니다.
- 레벨업 시 스킬포인트를 더 얻습니다.
- 다른 종족의 경우 보너스 능력치가 있는 만큼 패널티 능력치도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 보너스,패널티 능력치가 0입니다.
- 종족 단위로 보너스 능력이나 특수능력이 강력한 놈들은 그 '종족'이란 것 자체로 레벨이 높은 개체로 취급합니다. 그런고로 이런 것이 없는 인간(그 외 엘프, 드워프, 하프오크 등의 일반적인 플레이어 용 종족)들은 '직업'의 성장이 좀 더 빠르고, 한계도 늦게 옵니다.
- 대부분의 경우, 가장 널리 퍼져서 문명을 만들고 있는건 어차피 인간입니다.

[[탈퇴계정]]

직업의 제한이 없다고 하지만 왠만한 메인 직업들은 다른 종족들도 다 할수 있으니 그게 페널티라고 보기도 힘들죠.그리고 위에서 설명하신 자잘한 보너스들과 패널티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종족이 가진 장점이 페널티를 패널티라고 부르기도 힘들게 만드는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