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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포용력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3.10.30 13:59
조회
1,212

정치적 문제를 비화하여 노인에 대한 공격까지...이건 좀 짚어봐야 하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기독교 문제도 그렇죠.

포털의 댓글에 보면 싸잡아 비판하는데

나와 친한 이웃중에 그리고 친척과 가족중에 기독교인인 있는데

잘못에 대한 정당한 비판 외에 싸 잡아 비난하는게 더 많습니다.

사회적 관계를 전혀 고려치 않는 것이죠.

 

노인세대에 대한 비판 역시 그렇습니다.

보수화 되는걸 무슨 악 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군요.

아주 두려운 현상입니다.

보수화는 나쁜게 아닙니다.

지킬게 많은 사람들이 보수화 되는 경향은 인간인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문제 입니다.

정도가 다를 뿐이죠.

 

물론 보수화 되면서 거기에 개인적익 욕심과

잘못된 사감정과 편견이 들어가고

또한 어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사람들을 선동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보수 = 악 의 공식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떤 분이 지적한 문제처럼

지금은 상식과 비상식을 구분짓지 못하고

주관 없이 미디어의 힘에 의해 의견이 갈리고

그걸 신념이라 믿는 사람들 천집니다.

 

A연예인과 B에 대한 기사가 실리면

어제는 A편을 들어서 막막을 해대다가

오늘은 B편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그걸 또 쏙 믿고 험담을 해댄다는거조

 

하루만 지켜봐도 알 수 있는 일을

그때그때 막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생각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그러이 봐줄 수 있는 포용력이 너무나 안보이는 세상이 되어 버렸죠.

 

어디서 뺨맞고 괜히 다른데 화풀이 하는 식으로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많이 봐온다고 해서

그것을 어떤 특정할 수 있는 대상이 나타났을 때 과도하게 

비난하는건 그리 좋은 일은 아닙니다.

 

같거나 비슷한 일에 3번의 경험을 갖고 있다면

사람은 자연히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개인이라면 문제가 없으나

남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경험적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타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경험이 모이고 모여 여론이 되는 것이고

모든 의견을 포용력을 가지도 수렴할 줄 알아야 지도자인 것이죠.

 

대개 50대 이상은 남보다 많은 경험적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 가운데 어떤 경우는 그 경험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계속 하는 반면

 

또 어떤 부류는 과거의 지식에 갇혀

달라지는 세상을 받아 들이지 않으려 하죠.

반복하지만 개인적 문제는 상관 없고, 다수에게 영향력이 있는 경우라면

늘 자신의 지식에 갇혀 있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야기가 좀 새고 말았는데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해봤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3.10.30 14:03
    No. 1

    이젠 노인공경이 아니라 노인공격을 하는 모양이죠;
    인성교육이 제대로 안 되는 건 저도 상당한 문제라고 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이나 윤리도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데에 그치는 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백경
    작성일
    13.10.30 14:30
    No. 2

    말씀하신 바는 잘 알겠지만 전 그분들의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세드신 분들 개개인의 잘잘못을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결국 사회적 병리현상의 대부분은 기성세대가 후대에 물려주는 것들이니까요.

    현재 70세 정도 되신 분들 중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물들은 당신들께서 아직도 기성세대이고 가장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사람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관을 꾸준히 믿고 실천하고 가르치고 계시지요. 또한 그것을 지지하고 본받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것이 사회의 기본적 가치관이 되지요. 경쟁과 도태가 당연시 여겨지는 현재의 한국 사회처럼 말입니다.

    노인을 대우할 필요가 없다.

    옛것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는 지금의 70대분들이 가장 강합니다. 단지 당신들의 전성기, 젊었을 때인 60~80년대를 추억하며 그 시절이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지요. 우리로서는 옛것이지만 그분들에게는 자신들의 추억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시절을 욕하면 당연히 화를 내지요. 그런 분들이지만 그 이전을 이야기하면 얼마나 나빴는지 입에 침을 튀깁니다.

    왜?

    그 당시 자신의 판단과 결정이 현재의 자신을 있게 만들었기에.

    그래서 전 자업 자득이라고 생각하면서 제 아들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 아들은 할머니인 제 어머니를 존중하고 공경하도록 가르치고 저 또한 그런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지요.
    그러다 보면 적어도 우리 아들만큼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제가 모범을 보이고 가르치면 적어도 우리 아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3.10.30 14:38
    No. 3

    네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백경
    작성일
    13.10.30 14:41
    No. 4

    저도 이야기가 새서... 부연을 좀 하자면... ^^;

    언젠가 어버이연합의 회원들과 인터뷰를 한 기사를 봤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는 단 하나더군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이 사회를 위해 노력한 자신들의 공로를 너무 무시한다.

    왜 이렇게 느낄까요?

    제가 보기엔 옛것을 너무 가벼이 보는 사회 풍토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도 마찬가지 논리입니다.
    기독교인들의 공격적 선교가 먼저이고 그들에 대한 비난이 나중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선교는 단지 교리라는 이유로 자신들은 정당하고, 자신들의 선교 방식에 대한 비난은 종교적 행위에 대한 비난이기에 부당하고합니다.
    직접 한 적이 없는데도 싸잡히는 것이 억울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지금의 정부가 한 짓이 아니므로 미안해 할 수 없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범주에 있는 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자정을 위한 노력부터 한 뒤에 비난을 부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모든 현상이

    성과위주의 사회 분위기라든가 결과 위주의 교육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뀌지 않는 한, 쉽사리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10.30 14:43
    No. 5

    요즘같이 개인의 취향,개성등을 존중해달라고 하는 상황에서 정작 그런말을 하는 당사자들이 어떤 집단의 구성원 개개인의 차이점을 생각지도 않고 싸잡아서 말하는 경우를 적잖이 보게되죠. 그야말로 자기는 존중받아야하고, 남은 그럴필요가 없다고 하는것과도 같은행위이니 수준이 떨어지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는거죠 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3.10.30 14:45
    No. 6

    네. 그런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고, 각각의 생각이 다름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면 좋은데, 남들이 생각하고 말하면 거기에 동조하거나 이닐 뿐 자기 생각이 없는거 같아서....그리고 그런 의견을 반복해서 보고는 그게 자기 생각인줄 착각하기도 하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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