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에이지라고 제가 10년전쯤부터 몇해 했던 게임이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지고 이게 모바일로 출시되네요.
맵이나 팻 거의 그대로에 편의성만 모바일로 바꾸어서 말이죠.
작년말 다시 해볼까 싶어서
케릭터 접속하고
아는 동생녀석이 팻이 없길래
예전에 제가 사둔 유료캐시팻이 있길래
“야 이거 성능(성장률)은 보장 못해. 그냥 기본으로 주는것보단 낫겠지 뭐”
이렇게 말하고 줬는데 말이죠.
두어달 하다 둘자 접었습니다.
추억이 좋긴 한데 계속하게 되는 동기로는 약하더군요.
그런데 두어달전에 만났을 때 그러더군요.
친한 녀석이라 기분이 나쁘진 않았는데
(사실 100% 맞는 지인은 찾기 힘들죠.)
글쎄
“형이 예전에 준 페트(공룡)진짜 성능 안좋았네요. 진짜 형은 그런것만 준다니까 예전부터”
그전에도 같은 식이었죠.
저렙때 아무것도 없을 때 준 도움 정도는
나중에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맞지만
바로 그 때 만큼은 도움인것도 맞는데
쉽게 잊어 버리고
나중에 결과적으로 안좋았단 이야기만 나오니
참 씁쓸하더군요.
자기한테 유리하게 기억하는건
판타지 소설에도 자주 나오지만
누구에게나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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