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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중잣대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
13.11.23 23:39
조회
1,581

대한민국 사회에는 오타쿠들이 있으니 그 중의 대부분은 판타지 무협지를 읽거나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겜덕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의 사회적 지위는 씹덕이라 불리는 애니 만화 소설을 기반으로한 오타쿠들에 비한다면 하늘과 땅 차이라 할수 있으니 접어두도록 하자


그런데 이 현상속에서도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들이 현 대한민국에서 가장 양심적이고 옳바른 경제활동을 하는 소비자중 하나라는 것이다.

물론 이 중에서 애니를 한 회에 600~800원씩 내며 보는 오타쿠들은 적겠으나; 모 웹하드 사이트에서 제휴가격으로만 판매하는 사람의 개인 판매처를 보면 그 수가 장난 아니니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다. 오히려 놀랄정도로 방문자가 많으니 많은편으로 처야 하겠다.


어쨋든, 주위의 진성 오타쿠들을 보면 그들은 관심 있는 작품에 대하여 단 한번도 불법적인 수단으로 감상한 적이 없으며 설사 감상했더라도 3권의 만화책은 아니나 2권정도 씩은 사서 보관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도 수두룩 하게 구매하며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우량 고객이라 할 수 있다.



그럼 국내 판타지 무협지를 기반으로한 소설 덕후들을 보도록 하자

과거 800원이면 빌릴수 있던 책을 빌려보고 구매하여 소장하기 까지 이르러 옥탑방이 소설책으로 가득차 부모님의 눈총을 받아가며 (게임잡지+소설책) 군대 다녀온 사이에 부대로 가저간 책을 빼고는 불태워저 피눈물을 흘린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라노벨의 팬들 그리고 과거보다 어찌보면 더 흉한 대접 받는 장르문학을 지금까지 사랑하며 정당한 대가로 감상하고 있는 많은 독자들 



그러나 이들의 사회적 지위는 군대에서 치면 거진 폐급취급받으며 커플사이의 싸움의 단초가 되는 수준이니 현실은 슬프기 그지 없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였다 하여 타인과 비교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을 깎아 내리지 않는 온순한 소비자이며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는 언어를 기반으로한 문학을 접한다는 점에서 언어를 바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와 바르게 사용하는것이 옳다는 순기능적인 사상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할까 본인의 치부는 감추고 자신이 구매한것에 대하여 이상하리 만치 타인을 비방하는 겜덕들의 ‘방귀 낀 놈이 성낸다’는 식의 행태로 인해 쉴세 없이 싸우고 스트레스를 풀자는 취지의 오락을 하면서 타인에게 상처가 될수 있는 말도 서슴없이 하며 오히려 스트레스를 쌓아가고 있는 오락에 비하면 고매한 취미 생활이라 할 수 있으나 위에서도 언급한바 있는 만화책, 소설책을 읽는것 만으로 ‘오타쿠 냄새’가 난다며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모든 일은 대다수가 갖고 있는 이중잣대에서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일명 오타쿠라 불리는 대다수의 소비자는 가장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는 소비자로서 합법적이며 타인에게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선에서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이 지만 불법은 용서해도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읽는 오타쿠들 따위!

그러면서 불법적으로 만화나 소설 그리고 애니를 보는 사람들의 이중잣대에 대한 희생이다.


자신은 위의 것들에 정당하게 매겨진 가치를 지불하지 않았기에 정당하게 지불한 소비자들을 오타쿠로 매도하며 자신들의 우월성을 나타내고 그런 문화는 저급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가치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라는 의식을 대중에게 심는 악랄한 언론 플레이에 당하여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웹툰이나 웹소설 혹은 게임은 즐기면 남들이 납득할만한 취미생활이지만 만화책 애니 소설을 읽으면 왜 오타쿠가 되어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이러한 이중잣대와 그로 인해 파생된 ‘저급한 문화’라는 잘못된 인식이 하루 빨리 고처저야만 우리 나라에서도 디즈니가 나오고 반지의 제왕이 나오며 해리포터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는 그냥 오랜만에 감상문을 쓰고 싶었는데 읽은 작품이 없어서 판타지 한편 제작하고 가내요;;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그냥 내용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심심해서 장난삼아 쓴 글이에요 허허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11.24 01:34
    No. 1

    재밌게 읽었어요.ㅎㅎㅎ 읽으면서 갑자기 든 생각 하나. 널드 풍도 유행하는 이 때, 한국의 많은 오타쿠들이 자신의 취미에 대해 좀 더 당당한 자세를 갖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을 합니다.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뭘 해도 쿨해 보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심정우
    작성일
    13.11.24 01:44
    No. 2

    그건 아님...일본을 상상하시면 그건 아니라는거.....당당하다고 쿨해보이진 않아요...물론 덕질을 하면서 자신에게 투자를 한다면 쿨하고 멋진 오덕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11.24 04:52
    No. 3

    일본 쪽을 보면 확실히 그렇네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갸릉빈가
    작성일
    13.11.24 17:56
    No. 4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문제죠. 과거 퇴마록 열풍때 퇴마록을 읽는다고 사람들이 현재 양판이나 애니보는 사람처럼 경멸스럽게 보지는 않았죠. 그런 시각때문에 디즈니나 반지의 제왕이 나오지 않는걸수도 있지만 다르게보면 반지의 제왕이나 디즈니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시각이 생긴거라고 볼수도있죠. 여튼 지금 대여점 소설은 독서라는 틀에 넣기도 뭐 합니다. 만화책 읽는걸 독서라고 하지 않듯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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