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상현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8PiXPr_Y1kQ

사실 이렇게 몸에 센서를 장착해서 게임조작하는 기술 자체는 이미 작년에도 제법 활발히 개발됬지만, 말 그대로 ‘개발중’일뿐 제대로 시제품이라 할만한 것은 아직 출시되지 못했었습니다. 아니, 못했었다고 ‘착각’을 했다고 봐야겠지요.

CES 2014에 나온 이 PrioVR이라는 제품은 몸에 센서를 부착해서 몸의 행동을 완벽히 감지하고, 몸을 직접 움직여 조작합니다. 앞으로 포복하면 그 자세 그대로 포복하고(모션도 어색함 없이 부드럽더군요, 실제 몸의 모션 그대로 이루어지고요) 심지어 손을 어꺠 뒤로 넘긴 후에 트릭샷도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된 움직임이 아니라, 몸을 직접 움직여서요, 완전 자유롭게. 거기에 오큘러스 리프트로 가상현실급의 시야를 확보하면, 짜잔! 가상현실!

게다가 이 기술의 가장 대단한 점은, 이미 CES2014에서 데모를 선보일 수 있을만큼 진척상황이 대단하며, 못해도 이번달 7월까지는 킥스타터 후원자들에게 시제품 배송을, 못해도 이번년도가 끝나기 전까지는 소비자용 대량생산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란 것입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도 이번년도 끝나기 전에 나올테니, 이번년도가 끝나기 전에 집에 앉아 발달 된 현대기술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상현실을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 얼마나 대단합니다. 너무 흥분하고 너무 전율스러워서 팔에 소름까지 돋았습니다. 가상현실 나올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줄까지는 몰랐습니다.

[초아재]

현실은 소설보다 빠르다능.
http://kezs.egloos.com/1871881

[청청루]

배틀필드 5,6 정도에선 적용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소설 같은 가상현실과는 거리가 좀 멀죠. 소설의 가상현실은 총을 쏘면 반동도 느낄 수 있을테고, 칼을 휘두르다가 막히면 충격과 함께 멈추겠죠.

그래도 대단하네요.

[네시]

저런거 보니까 궁금한 게..
겜판 보면 대부분 게임 접속하면 저 영상에서와 달리 실제 몸은 안 움직이고
게임상의 신체만 움직이는 거로 나오는데
그런 기술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게임상의 신체도 자기 신체로 느껴서 의식하고 움직이는 건데
그런데도 실제 자기 몸은 안 움직인다니
뭔가 신기한..

[글도둑]

1. 일반적인 변명은 뇌파.
2. 혹은 눈의 시야로 인터페이스 처리.
3. 그냥 미지의 테크롤러지.
4. 네시님을 공격한다.

[별가別歌]

...이걸 하기 위해 지금부터 몸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 이제 살 찐 겜덕후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는 것인가!

[글도둑]

팔 아퍼서 힘들듯.

[[탈퇴계정]]

집에서는 뛸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이제 매일 밤마다 몸에 센서를 부착한 게이머들이 초등학교 운동장을 점령하게 되는 것인가효

[피리휘리]

30마넌짜리 고글 쓰고 닌텐도 위 하면 똑같을려나요?

[윤필담]

사실 기술자체는 이거보다 더한것도 이미 만들어진 상태죠.
문제는 금액이죠.

[강림주의]

저도 이미 작년부터 개발되온 기술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모션캡쳐나 큰 차이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제품으로 내놓아서 팔아먹어도 될 수준, 이번년도에 시제품 출시 계획이라고 딱 잡히기까지 한 것중 저거말고 다른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게 유일한거일걸요. 기술 자체는 있긴 있지만,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고, 이것보다 더한 것은 현재 시장에 없는 것 같습니다.

[J군]

오큘러스 보고서 참 엄청난 기술이다 했는데 저런 물건도 나오는건요. 빨리 몇년내로 가상현실 상용화가 되면 좋겠네요

[강림주의]

요번년도 안에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꿈뱅이]

와... 캐릭터 움직이는 게 엄청나네요
멀티도 가능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