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빈곤한 밥상.......

오늘 아침에 장 보면서.....

7천원짜리 소시지 한 봉지 사서 주말 내내 먹을라캤는데.

바로 옆에서, 살 찔 때 먹으면 좋다고 추천 받은 ‘덴마크 드링킹요구르트’ 발견.

심지어 세일중이라 인터넷보다도 훨씬 쌈.

(인터넷 최저가 1500원 정도. 마트 구입가 1090원)

일주일 프로젝트에 합류시키기 위해 7개 구입.

7천원... 소시지를 뺐습니다.

덕분에 점심저녁 내내 먹을게 없네요.

계란을 지져먹고 부쳐먹고 볶아먹고 삶아먹고 쪄먹고 다 하는 중.

[시우(始友)]

흐잌.. 차라리 소시지를 사시지 ㅠㅠ 돈 아깝게 요구르트를 왜 사셨나용...ㅠㅠ

[엔띠]

소시지 7000원짜리, 570g = 1655kcal
덴마크뭐시기 X 7, 300kcal X 7 = 2100kcal

[거울의길]

저렴하고 식이섬유로 장에도 좋은 양배추 어때요..?

[엔띠]

칼로리가 낮잖아요.......
살 찌려고 억지로 먹는 음식인데 ㅜㅜ

[거울의길]

꼭 살찌겠다고 고열량 식품으로만 먹으란 법이 없지요. 몸 생각해서 영양의 균형도 생각해야 하고.. 지갑 사정도 따져봐야하고..
그리고 생선류도 좋은거 같습니다만.. 고등어나 꽁치 참치 캔 저렴하게 대량 사서 드심이.. 손질할 필요도 없고 김치찌개에 넣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군요.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몸에 좋은 기름이지요.
그리고..
제 경험상 살찌는데는 탄산 음료수가 짱입니다만..
요거트를 선택하신건 탁월한 선택인듯 합니다. 장내 세균의 종류와 균형에 따라 살찌는 체질이냐 마른 체질이냐 그러면서 건강한 체질이냐 아니냐 차이가 나이도 합니다. 칼로리도 높은거 같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유산균도 꼭 필요하죠.

[엔띠]

살 찌기 위해 이것저것 해본 것이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살 찌려고, 무작정 살 찌는 것보다는 '건강하게'에 초점을 맞췄었는데
효과가 제로였습니다.
이제는 조금 바꿔봐야죠. 제가 뚱띠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정상체중만 되보자는 건데...
설마 건강의 급악화로 수명이 줄어드려고요...

[환산]

엔띠님 혹시 병원에 가보셨나요?? 뭔가 건강상 문제에 의해서 안찌는 걸수도 있을텐데..

[엔띠]

구충제는 오늘 처묵처묵했습니다.
뭐 검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최소한 제가 느끼기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환산]

본인이 느끼기에 없으시다면 다행이지만.. 혹시모르니 종합검진 같은 것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문제는 중요하니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ㅎㅎ 구충제 먹고 이후에 살이 안찐다면..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J군]

계란이라니 그럼 모든걸 가지신겁니다 ㅎ
저는어떤달은 돈이 없어서 그냥 검은콩밥에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으로만 그 달을 버틴적도 있어요.
먹어보니까 쫌 힘들기는한데 버틸 수 있더라고요~!!

[E5(이오)]

평소랑 다름없이 먹는데도 시험 같은거 한번 보고나면 살이 쭉 빠지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정신노동만으로도 칼로리소모가 심한 사람이죠. 그런 경우라면 머리를 쉬게 해줘야 살이 붙습니다.

[아옳옳옳옳]

살 찌는거 쉬운데... 그냥 아침밥 두공기 먹고 점심으로 라면 2개에 밥 2공기 말아먹고 저녁에 고기 구워먹고 야식으로 치킨먹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