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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희생과 반전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4.15 14:12
조회
1,309

내 소중한 소람을 잃는 순간에도

다수의 무고하지만 연이 없는 사람들을 살라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상황.


이런 비슷한 흐름속에서 무작정 희생해야 하는 주인공의 에피소드는 요즘 시대에는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그러나 그렇다고 완전히 외면할 수 없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시대에 맞게 잘 활용해야겠죠.


무조건 사이다만 추구하는 스토리는 오히려 앙꼬없는 찐빵이라는 말이죠.


따라서 주인공을 압박하는 위기와 선택의 순간에

반전을 준비하고 스토리를 쓴다면 이게 진짜 사이다가 아닐까 싶네요.


대개 답답한 유형 중에 압권은

주인공을 이용하려고 접근했거나 또는 인연은 있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고 그러다가 주인공이 취해야할 좋은 기회를 놓치거나 지인을 잃게 되는 경우....


아직 약한 주인공이 성장중에 있을지라도, 아니면 먼치킨으로 등장했더라도 언제나 반전이 숨어 있어야...


요약.

- 다소 어렵고 힘들고 희생이 따르는 전개가 될지라도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반전의 요소를 심어놓고 나중에 터트린다. 물론 연재사이트 특성상 중간중간 힌트를 주고, 길지 않은 타이밍에 터트려야 한다. 한편, 소설의 핵심에 해당하는 수수께끼와 같은 부분을 에피소드 마다 심어 조금씩 풀어 주는 방법도 병행한다.


Comment ' 2

  • 작성자
    Lv.35 바람의책
    작성일
    16.04.15 14:38
    No. 1

    반전, 복선류는 잘 깔아서 잘 터뜨리는 것도 고난이도지만, 초반에 깔 때 재미를 유지하면서 깔기가 초고난이도죠. 재미가 주로 중반 이후에 터져나와서... 추리소설도 그렇지만 그런 방면으로 유명한 서브컬처 작품들을 봐도 초반 재미가 평범하다는 문제가 있더군요. 꼭두각시 서커스나 슈타인즈 게이트라거나.

    그리고 힌트를 주는것도 잘못 주면 독자가 전개를 눈치채 버리기 때문에 좀 곤란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연재 중에 초반 재미를 끌고 나갈만한 것 중에 그나마 쉬운건 캐릭터를 재밌게 구성하는게 쉬운 모양이더군요. 탑 매니지먼트가 문피아에 연재 중인 작품 중에선 짧게 치고나가며 잘 구사하는게, 잘 쓴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4.16 03:34
    No. 2

    문제는 각자의 일상이 만만치않다는거죠. 잘해주면 호구로 보는 인간들이 많아서 , 소설속에서는 그런류의 주인공을 보면 하차각세우는 이유가 각자의 현실이 버겁다는 겁니다. 소설속에서만은 현실처럼 나(=주인공)를 호구로 보면 죽인다(?)는 사이다를 원하게 되는거죠. 가족안에서도 부모가 자식에게 무한베품을 풀면 부모를 호구로 보는 요즘 현실에,,소설만큼은 소설다운, 전개가 있었스면 한다는거죠. 문피아=판타지. (제발 순수문학으로의 일탈은 꿈꾸지들 마세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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