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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 어렵다고.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6.08.06 19:33
조회
1,290

재밌게 읽는 작품 중에

조회수나 추천수가 지극히 낮으면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왜 사람들이 이거 안 봐?

작가님 글 쓸 맛 안 나게?

내가 추천글이라도 써야 하나.


라고 생각은 하지만

댓글 하나 다는 것도 귀찮음. 나태한 그 귀찮음이 아닌데 어쨌건 모종의 이유로 잘 못함.

프로 불편러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군요.


방금도 간신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댓글 하나 달고

밀린 추천 서너 개 찍다가 귀찮아서 또 포기하고

추천글은 아예 패스하고 정담왔습니다.


우리 작가님은 우리 독자가 밀어줘야!

라고 생각하지만 실천은 왤케 어려웡.........


얼마 전에도 이 비슷한 글을 정담에 쓴 것 같군요.

오늘 한탄하게 한 작품과 다른 글이지만,

그때 그 작품 발췌문 하나도 끼워놨는데 정다머들 반응이 안 좋았죠.......


그 글은 빽빽한 문장이 가장 맘에 들었는데

하필 발췌한 게 설명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문장력이 느껴지는 지문을 올렸으면 그런 소리 안 들었을 텐데......

어찌 됐건 전 기본적으로 문장력에 감탄했고, 나아가 설명 부분에도 그럴 듯함을 느껴서 자랑(?)하는 느낌으로 그 문단을 발췌했던 거였습니다.


보통 현판물 보면 능력자들의 능력을 기계로 재거나 수치화할 때, 그냥 그렇다, 미제니까 가능하다, 뭐 그런 식으로 두루뭉실 넘기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그냥 레벨 스테이터스로 떼워서 그런 거 필요엄땅 하는데


그 글에서는 능력자가 기운을 쓸 때 특유의 열파동과 대기에서 밀려나는 폐기물의 량으로 능력자의 기운을 수치화 합니다. 열파동과 폐기물 량이 크게 밀릴수록 기운이 세다는 뜻이죠.

근데 사람들 반응이 쎄했음. 먼 소린지 모르겠다고............ 흐엉, 정담에서 그 소리 듣는 순간 아 이 글 단어 어렵게 써서 읽고 곱씹는 거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못 읽는 거구나. 퍼뜩 깨달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들 더운 여름 열심히 써주시는데 조회수밖에 못 올려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재밌는 글 늘 감사합니다.






.....왜 갑자기 편지가 되었지????????? 의식의 흐름 기법이 이래서 위험합니다, 여러분! 아니 더위 먹은 건가... 술은 오늘 새벽에 마셨는데..!?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08.06 19:36
    No. 1

    취기가 날아가면서 마지막 힘을 발휘한거죠!
    ps. 추천글을 쓰다가도 추천글이 마음에 안들어 삭제하게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8.06 19:37
    No. 2

    222222222222
    자기가 쓴 추천글이 마음에 안 들어요. 이 글의 매력을 다 어필할 수가 없어어엉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08.06 19:38
    No. 3

    그렇죠 =3=;
    추천글 쓰기로함 -> 마음에 안듬 -> 다시씀 ->2~5회 반복
    루트 1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 추천글을 올림
    루트 2
    마음에 안들어 포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6 19:39
    No. 4

    저는 추천이 뜨면 일단 읽어보고 답을 내리지만, ㅋㅋㅋ;;
    추천글 쓰기가 어렵죠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6 20:23
    No. 5

    해당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8.06 20:31
    No. 6

    누군가에겐 속빈 강정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이정도 설정이면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는 선이겠죠. 제겐 후자였고 현판 접하지 얼마 안 된 터라 낯설었기에 꽤 맘에 들었던 설명부분이었습니닼ㅋㅋ
    장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드씨드
    작성일
    16.08.06 20:30
    No. 7

    제 매너는 재밌게 읽고 추천하기 누르기! 다만 댓글이 없다면 인사글 하나 남기기입니다. 아, 재밌게 보더라도 쉬어가는편은 제 매너도 쉬어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6 20:31
    No. 8

    시각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요.
    설명이 좋다는 건 독자한테 어필 못 합니다. 독자는 기본적으로 설명은 싫어합니다.
    문장이 빽빽하다는 건 기피요소죠.
    독자한테 어필할 만한 부분을 집어 주셔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8.06 20:36
    No. 9

    아뇨아뇨. 제가 이래서 추천글을 안 쓰는 거죠............
    일단 문장 서술이나 표현력 보면 드문드문 양판소보다는 순문학에 가까운, 다듬어진 문장을 쓰십니다.
    이런 거 양판소에서는 감점이겠죠? 문장이 많다는 건, 알차게 담겨 있다는 겁니다. 독자의 상상력을 어떻게 끌어내냐는 문장이 결정하죠. 현판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문을 더 선호하지만요. 생각할 필요 없고, 아 하면 어 하고 알 수 있는 정도의 표현력을 선호하죠.
    이런 것이 설명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문장이 좋고, 그 외적으로 설명이 좋았다고
    근데 추천글은 쓰기 어려워서 못 쓰겠다. 누가 대신 써줬으면 좋겠다 하고 좋아한 부분만 발췌해와 정담에 올렸던 겁니다.


    ..........이래서 추천글 쓰기 싫어요. 의도가 전달이 안 됩............ 자기가 좋아한 부분을 좋다고 말하면 반박이 들어오는 게 요즘 추천게시판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6 22:00
    No. 10

    독자의 상상력을 끌어내는 문장은 괜찮군요.
    거기에 독자 입장에서 몇 가지 더 찾으셔서 강조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쓰레기인데 문장만 좋을 수는 없어요.
    문장이 좋게 느껴진다면 문장 그 자체에 아름다움보다는 반드시 뭔가 더 있는 건데 문장이 빽빽해서 좋다고 하면........
    상상력을 끌어내는 문장은 일단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작가가 보여주는 판타지에 대해서도 평가를 하셔야 하는 거죠.

    여기까지가 보다 좋은 추천글을 하기 위한 제 의견이고요.
    그 점을 명확하게 했어야 했는데 제가 괜히 아픈 기억 건드린 것 같군요.
    르웨느님은 추천하고 싶으시면 그냥 추천하시면 됩니다.
    누가 시비걸면 끌고가서 몇 대 때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6.08.06 21:53
    No. 11

    헉.. 저도 그때 댓글을...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ersigi
    작성일
    16.08.06 22:18
    No. 12

    1. 추천글을 쓴다.
    2. 이게 다른 사람에게 추천 될 수 있을만한 퀄리티가 있는지 고민한다.
    3.창을 닫는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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