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진세 현행유지
2. 누진세 점진완화
3. 누진세 한방폐지
4. 123에 포함되지 않은 독특한 답변
단순정리
1에 1표, 2에 9표, 3에 1표, 4에 4표.
주관정리
날이 하도 더워서 머리가 난로 위 주전자같아진 정다머들이 열받아서 누진세따위 체력도 별로 없는 거 분노게이지를 소비해서 당장 없애버리자! 할 줄 알았는데 제 예측과는 결과가 많이 달라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정반합처럼 유지-폐지의 변증법적 결과물처럼 11배~15배의 배울을 다른 나라처럼 1.5배~4배로 [완화]하자는 답변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이유는 참 다양한데 전반적으로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번 사시:로스쿨 설문할 때도 느꼈는데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시각과 미처 알지 못했던 팩트들을 큰 노력없이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당분간 술자리서 은근슬쩍 사시:로스쿨 그리고 누진세를 화두로 던져놓고 장내가 혼란스러울 때 끝판왕처럼 등장할 생각에 무척 흐뭇합니다.)
이번 설문에서는 손익분기점 맞추기 아슬아슬한 자영업자 입장에서 산업용전기요금을 현행유지했으면 하는 시각
자신에게 피해온다고 제도를 바꾸기를 바라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기에 누진세보다는 산업용전기를 손봐야한다는 시각
산업용전기에 누진세를 적용하면 된다는 시각^^
누진세를 유지하는 대가로 최저시급을 올려달라는 시각~ :)
최저시급을 올려주지 않을 거면 누진세폐지운동에 가담할 거라는 담대한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가하면 선진국이던 아프리카 후진국이건 가정:산업:서비스 분야에서 대체로 3:3:4 비율인데
우리나라는 가정분야가 전체전기소모에서 13%쯤 된다는 팩트를 제시하신 분도 있었고
홍콩에 거주해본 경험이 있으신지 홍콩에서는 여름에 에어컨 맘놓고 튼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홍콩은 현재 중국본토인 그리고 본토자본의 유입으로 우리나라보다 주거문제가 심각하게 안 좋다고 알고있었습니다만 에어컨문제만큼은 우리나라보다 좋군요.)
15분정도의 의견을 수렴한 거라 통계적인 유의미성이 얼마나 있을지 잘모르겠습니다만
다행히 배틀물을 찍지말자라는 의도가 달성이 되었고 들인 노력에 비해 제가 얻는 게 많아서 앞으로도 제 관심사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한화가 어제 크게 졌지만 오늘 이기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서 한주가 잘 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다들 한주 잘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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