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평가일 뿐입니다.
워낙 박빙이라 우세라고 해봐야 소폭입니다.
종합적 기술적 완성도는 파퀴아오가 소폭 우세.
체격적 우세 및 경기운영능력은 메이웨더가 소폭 우세.
위기관리능력은 메이웨더가 소폭 우세
수비능력은 메이웨더가 우세
정확도 및 펀치의 다양성은 파퀴아오가 우세
적의 방어를 허물고 공략해가는 전술에 있어서 파퀴아오가 우세
스피드에 있어서 카퓌아오가 우세
파워에 있어서 메이웨더가 우세지만 체격차 보정을 할 경우는 동급. 체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니 메이웨더가 더 강한 파워일 것으로 추정
제가 볼때 메이웨더는 경기운영능력이 매우 탁월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하며 지치게 만드는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상대 입장에선 어느정도 때린거 같은데 메이웨더는 그닥 데미지는 입지 않고 상대만 지쳐 버리는것이죠.
또한 순간에 강하기 때문에 그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 순간에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양쪽다 탁월하지만 아무래도 파퀴아오가 KO를 당한적이 있기 때문에 이점에서 조금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파퀴아오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메이웨더 뿐 아니라 현존하는 복서 중 누구도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와 공략능력으로 파퀴아오가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좀처럼 데미지가 쌓이는 타격을 잘 허용치 않을 것이고, 수시로 위협적인 카운터로 파퀴아오를 위협할 것입니다. 게다가 점수관리 능력또한 뛰어나서 경기의 주도권을 온전히 내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도 상기해야 합니다.
K-1으로 따지면 피터아츠(파퀴아오) 와 후스트 (메이웨더)와의 경기와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비교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피터아츠와 후스트는 공방의 밸런스가 균형이 맞는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의 입식타격가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데,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유사해보입니다. 아무래도 피터아츠가 전진해 나가는 스타일이고, 후스트는 완벽할 정도로 필요에 따라 전진과 후퇴를 자유자재로 해낼 수 있으며 상대의 다리에 로우킥으로 데미지를 쌓아가는 단순한 스타일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작은 틈이라도 발견하면 그 작은 틈을 곧바로 크게 벌어지게 만드는 타이밍의 예술가였기도 했습니다. 양선수 모두 차근차근 경기를 지배하며 만들어 나가는 능력의 소유자 였는데요.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역시 이런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정말 세기의 복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대를 공략하는 다양한 패턴을 스피드 있게 전개할 줄 아는 파퀴아오의 전반적인 우세를 예측해 보며, 메이웨더가 그간 상대한 선수들 중 그 어떤 누구도 보여준적 없는 빠르고 정확하고 강한 천적이 파퀴아오라 생각합니다.
무패의 전설 메이웨더는 이기든 지든 파퀴아오보다 못한 선수가 아니지만 경기 스타일상 상극을 만나게 되었다고 봅니다.
파퀴아오 보다 조금이라도 실력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그러한 스타일의 선수는 메이웨더의 밥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파퀴아오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 중에서 파퀴아오만이 천적이 될 수 있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 판단입니다.
p.s 경기가 길어질수록 메이웨더의 우세가 될 것이라 봅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