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조아라, 북큐브,문피아, 네이버 다양하게 둘러 봤는데말이죠. 결제방식의 다양화를 꾀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군요, 문피아에.
물론 문피아도 대여와 구매라는 방식을 체택하고 있지만 대여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구매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구매라는 방식은 독자들을 돈 쓰게 하는데 있어서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문피아는 이 방법만을 쓰고 있어서 말이죠.
시장을 커지게 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이 있겠죠. 제품을 다양화하고 질을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러 욕망을 자극하는 것(명예, 허영 등)등이 있겠지만 그 중 제일 손쉬운 방법이 가격 하락을 통한 수요의 증가이지요. 하지만 무작정 가격을 내리자는게 아닙니다.
제품으로 다가갈 수 있는 여러 단계의 길을 마련했으면 하는겁니다. 평탄하지만 별거없는 길(가끔 원석, 보석 발견), 경지가 있는 계단이나 오르막길, 절벽같이 한 번 오르면 뒤가 없지만 성취감이 있는 길 등등. 그러나 장르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처음부터 절벽을 오르라는건 그만큼 다가오는데 있어서 장벽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장르소설을 처음 접하게된 계기는 역시 근처 만화방, 대여점 이엿죠.(요새는 카폐형식으로 변했더군요 책도 다양해지고.) 10대때 친구가 보더걸 같이 보다가 재미에 눈뜨게 되고 대여점에서 한 두권씩 빌리다가 시험끝나는 날이면 쇼핑백에 담아갈 만큼 부왁 빌려봤었죠. 그러다 문피아를 알게되고, 그 재미를 위해 구매를 하는데 돈을 쓰게 됐지요.
이처럼 처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진입장벽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르소설에 대한 이미지, 질을 바꾸는것도 중요하지만 이것 또한 무시할 수없다는 생각입니다. 장르소설이나 만화책을 잘 접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면서 구매라는 말을 꺼내면 ‘머? 안볼래.’ 란 소리가 나오더군요. 물론 제 주변이 20대라 경제적 요인이 크지만 마냥 이들 20대, 10대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이들이 결국 30대, 40대가 될테고 이런 유입자가 많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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