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문피아 회원분들에겐 낯선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겨레 기자이자 저술가인 구본준 씨가 어제 이태리 출장 중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왜, 여기에 그분의 부고를 알리는가, 하면
생전에 고인은 그 어느 언론인보다도 장르문학에 애착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이런 말씀을 한 적도 있습니다.
“장르문학을 읽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순문학을 읽을 시간이 어디 있냐?”고.
그만큼 장르문학을 사랑했던 분이 안타깝게도
마흔여섯이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올해는 참 안타까운 죽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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