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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군기<전우애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
14.06.14 23:06
조회
943

아..책 제목이 기억안나는데..전쟁에 관해 연구한 책이었는데..


실제 전쟁에서 병사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전술 전략이 아닌 좀 더 미시적인 관점으로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거기서 병사들이 대체 어떻게 죽을 것이 거의 확실한 곳으로 용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가..를 조사했는데..


그 첫번째 원인이...


전우애더군요.


 국가에 대한 충성, 정치적인  논리, 가족애도 아닌...그때 그 상황에서 자신과 살갗을 맞대고 생활하며 정을 쌓아온 사람..동료, 전우가 위기에 처해있으니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용감히 뛰어들 수 있었답니다.

너무 감상적인가...생각이 들다가도 조금만 생각해보니 고개가 끄덕여지죠...어떤 논리로도 죽음을 이길 수 없고..국가, 사회, 민족에 대한 충성과 애정은 너무 가물가물한 것..가족를 지키라고 해봤자 지금 당장 눈 앞에서 포탄과 총알이 날라들고 있고 가족은 보이지 않죠.. 


그 상황에서 뛰어들게 할 수 있는건 어깨를 맞댄 전우들..과의 관계 뿐이랍니다. 다들 뛰어드니까, 같이 뛰어들 수 있고..만약 자신이 안뛰어들어 팀원이 죽거나 위험해지는 그 상황을 감내할 수 없고, 비난 받을 것이 두려워..뛰어든답니다.


그 책을 설렁설렁 넘겼는데 이 부분만 너무 인상깊어 기억에  남더군요..


저 아래 군기에 대한 글이 있기에..왠지 생각나 적어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4.06.14 23:07
    No. 1

    전우애와는 조금 다르지만 실제로 그런걸 이용한 부대 있지 않나요? 남자 "연인"들끼리 있는 부대[...] 로마였나 그리스였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14 23:18
    No. 2

    카르타고가 아니라, 테베의 신성대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미더라
    작성일
    14.06.14 23:58
    No. 3

    스파르타를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15 00:16
    No. 4

    스파르타도 있었다는 말은 들어 봤는데,
    일단 유명한 신성대는 테베 신성대와 카르타고 신성대고.
    테베 신성대가 동성애 부대로 유명하죠. 150쌍의 커플이 한 부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14 23:16
    No. 5

    일선 병사들이랑 같이 눕고 뒹굴고 총맞으면서 연구하는 결과들 보면 결국 그거라지요. 전우애, 한 연구가가 전장에서 진짜 강철같고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던 한 부사관을 봤는데, 그 사람이 전장에 있는 몇개월동안 유일하게 눈물을 흘린게 분대원이 총에 맞았을때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4.06.15 00:02
    No. 6

    사람은 참 신기합니다.
    한없이 이기적인것 같지만
    또 전혀 이기적이지 않은것 같네요
    오묘한 정신세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4.06.15 00:58
    No. 7

    선임(상관)이 나서지 안는 돌진 앞으로는 군기지 전우애가 아니죠
    그런데 그말은 든는 용감한 병사가 있읍니다 그순간 부터 전우애가 생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과물엿
    작성일
    14.06.15 09:52
    No. 8

    군대에서 뭔가 힘든 일을 할 때 함꼐 힘든 일을 겪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받을 때 함께 살얼음판을 걷는 이와 한 호흡을 섞으면 서로에게 있는 자신을 보는 묘한 감정이 피어난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복무했던 부대는 정신적으로만 피곤해서 전우애 따윈 개나 줘버려! 가 되었나봐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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