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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저런 훈련 시키면 감독 ㅁㅌㄴ이라는 소리 나올 겁니다.
저런 만화에나 나올 훈련을 하신 황선홍 선수는 나중에 프로무대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친정팀인포항스틸러스 감독이 되었죠.
이 분 포항에 오셨을 쯤에 포항이 축구 투자에 인색해지기 시작해졌을 쯤이라, 주축 선수들도 다 나가고, 고무열, 박희도 같은 이름값 없는 공격수에 용병들도 이상한 놈들로 들어왔는데...
결국 황선대원군 소리를 들으면서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그나마 인색한 와중에도 유소년 투자에는 게을리 하지 않는 덕분에 될성 싶은 싹들이 많이 있었고, 이 녀석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면서 FA컵 우승컵 부터 들더니, 작년에는 더블 우승을 해버렸죠.
그리고 현재는 한국에서 가장 바르셀로나에 근접한 패스축구를 한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근데 공격수는 고무열, 배천석 이런 놈들. 올해는 김승대가 있어서 그나마 숨통이...) 하지만 현실은 ATM...
얼마 전에 이명주라는 기둥이 알 아인으로 이적해서 논란이 일었는데...
이명주 이적료인 50억은 포항 구단의 한 해 재정의 절반입니다.(...)
기둥 하나 뽑아 냈으니 그 돈으로 제대로 된 공격수 좀 사왔으면 합니다.
명색에 한국 최고 스트라이커였다는 감독의 팀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고무열에 배천석... 나참...-_-(그나마 고무열은 죽어라 뛰기라도 하는데, 배천석 이노무 시키는 정말 답 없음.)
그리고 강수일 용병아님!...
저 탄력있는 드리볼에 스피드는 남부러울 게 없으나 왜 개발이냐고... OTL
최소한 이근호 2탄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포항 유스팀 키퍼인 김로만(18세). 역시 용병아님!
중등부에서 후덜덜한 실력을 보였지만, 현재 청소년 대표팀 라인에선 고수가 2명 더 있어서 선발은 못되고 있죠.
...그래도 혹시 압니까. 정성룡처럼 나중에 국대 간판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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