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예방에 도움이 될거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반대의견들도 있습니다.
알고 있던 사실이 사실이 아닐 수 있죠. 문제의식 없이 그냥 살다보면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아비규환도 못듣고 지나갈수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203112408258
AI 확산 매개체가 사람일 수 있다는 정부 발표도 예방적 살처분 확대 무용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에 투입하는 공무원 등 작업자가 AI를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오염지역(반경 500m) 예방적 살처분은 타당성이 있지만 위험지역(반경 3㎞)까지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중론이다.
http://media.daum.net/society/environment/newsview?newsid=20140205082008332
무차별 살처분에 대한 문제의식은 커지고 있다. 2003년 이후 지금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섯차례 발생했고 그때마다 살처분이 되풀이됐다. 농식품부 집계를 보면, 4일 기준으로 15개 농가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닭과 오리 등 267만6000마리를 죽였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정부가 '묻지마 살처분'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에선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의 가금류만 살처분하고 나머지 3㎞ 이내 지역의 가금류 등은 이동 제한·금지 등의 조처를 할 뿐이다.
"포대에 쑤셔넣고 뚫고 나오고..아비규환 살처분"-끓이면 안전하다면서 왜 다 죽이나-일본과 EU는 예방적 살처분 안한다-생매장, 효율성 낮은데다 범법행위
-1000마리당 30만원 들이면 인도적살처분 가능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205115112441
◆ 박소연 > 바이러스 걸린 동물들의 살처분 사실 반대하기 어렵죠. 그런데 예방적 살처분이라고 해서 걸리지 않은 동물들까지 다 죽이는 건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에서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3km까지 막 무시하고 확대를 해버리죠. 그런데 사실 앞뒤가 안 맞다고 생각이 드는 건 조류독감 걸린 닭도 고열에 끓이면 안전하다면서 공무원, 정치인들이 시식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살처분은 병걸린 가금류뿐 아니라 예방적으로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거죠. 며칠 전 서울대 공원은 어떤 근거도 없이 어린이 학습용 관상닭들까지 모조리 살처분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박소연 > 너무 심하죠. 사실은 자살하신 분들도 2011년도에는 나왔다고 하니까요.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한 5년 동안 이렇게 생매장 현장을 보고 다니다 보니까 너무 트라우마가 많이 남아서요.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많습니다. 또 현장에는 여성인부들이 동원되기도 하거든요, 닭고기 공장 인부들이. 그런데 인부들이 실제로 항의 하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죽여서 매몰을 해야지 왜 우리한테 산 동물을 매장시키느냐, 이게 항의를 하는데 현장에서는 막 그 인부들에게 욕설을 하면서 지시대로 하지 않는다고 아주 막무가내식으로 그렇게 몰아부치는 현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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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 그렇군요. 그러니까 일단은 좀 과한. 반경 몇 백미터라는 게 그 당시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근거없이 과하게 지정이 되는 것. 이 부분을 지적하시는 거고. 또 하나는 살처분을 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할 수는 없느냐 이 말씀을 하시는 건데 그런데 이게 사실은 가장 손쉽고 돈 적게 드는 방법이다 보니까 좀 비인도적이고 좀 비위생적인 거 알면서도 이용하는 걸 텐데요. 이 방법 말고 뾰족한 대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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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 그렇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이미 매뉴얼을 어기고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어떠한체계도 없이 또 소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요. 이렇게 하면서 동물들만 죽이고 나서 우리는 예방적 살처분 했으니까 이제 바이러스가 방지될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현장은 정말 어수선하고 정말 엉성하게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소독을 제대로 하고 또 이동제한 조치를 엄격하게 하고 이러는 것이 바이러스의 방지 효과가 있는 거고 또 생매장을 할 때 동물들이 살기 위해서 버둥거리면서 나오는 타액, 배설물, 혈액, 먼지 이런 것들이 훨씬 더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생매장 하지 않는 방법이 시간적으로도 절약이 되고 또 위생적으로도 그렇고 또 너무 과하게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게 더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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