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모 방송의 프로그램을 봤지요.
그런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출연자의 잔잔한 이야기를 들었고요.
남자출연자 2호뿐만 아니라 여자 출연자 2호도 지금 껏 보아왔던 선남 선녀의 이미지와는 그 외모가 거리가 멀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한 번의 데이트와 대화에서 털어놓은 상대방에 대한 평가는 잠깐의 관심을 끌었는데 특히 여자 2호분이 내놓은 말이 좋게 들리더군요.
“재산이나 지위, 외모보다 만남을 통해 좋게 본것은 대화”라는 ....
그리고 둘의 만남에는 순탄치 않게 역경이 도살리고 있다는 것도 보았습니다.
데이트권을 놓고 벌인 남자출연자들의 씨름대결.
여기서 지나친 욕심때문에 남자 2호의 뜻하지 않은 부상. 그리고 퇴소. 병원행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두 출연자의 계속된 만남.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촬영기술과 편집기술로 시청자를 웃고 울리게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것들에 대한 의심과 회의보다는 두 남녀의 진정어리게 보이는 잔잔하고 눈물짓게 만드는 만남. 그저 좋았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옆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아내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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