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 영지를 가진 하급 귀족이죠. 애초에 중무장이 가능한 이유도 영지의 수입을 통해 무구나 전투마 등을 마련할 재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었고...
그런데 이 ‘영지를 가진’이란 개념에 문득 떠오른 기사단 설정.
일종의 수형자 부대 개념 비슷하게, 몰락한 귀족이라거나 죄를 지었다던가, 가족이 역모에 연관되었다던가 하는 등으로 자기의 원래 영지를 몰수당한 자들을 단원으로 받되, 수여되는 영지는 그들이 ‘죽어서 묻힐 땅’, 즉 무덤 자리 입니다.
그 대신 모든 무구는 운영 주체(국가라거나 왕)이 주는 거죠.
가문이나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신의 영지에 ‘기사’의 이름을 단 체 묻히기 위해 싸우는 기사단... 이란 소재가 생각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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