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혈마기행전기와 중원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3.10.30 19:42
조회
1,543

*** 약간의 스포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겨루님은 최근 트랜드를 반영하는 아주 모범적인 설정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중원을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본 중간계 처럼 그려 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겨루님 작품에는 금천무량궁이 계속 나옵니다.

언뜻 보면 스포일러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게

금천무량궁에 대해 밝혀진 부분이 너무 적죠.

그리고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해도

사실 전체가 다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도 다 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떤 새로운게 보여질까가 궁금하게 됩니다.

 

마황혁천세에서는 심지어 8대신장이 등장하고 끝이죠

그리고 판타지로의 이행도 아주 손쉽게 된 상황입니다.

 

어렵게 만들어둔 설정을 낭비할게 아니라

작가도 그런 세계관을 유지할 수 있으니 새로 만들 시간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고,

독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세계관에 적응할 시간에

즐길 수 있는데다가 전에 등장한 금천무량궁의 특징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과연 금천무량궁의 열두하늘이 다음 작품에선 어떻게 그려질지

아직 한번도 드러난적도 없는 10개의 하들은 어떤 것일지

지금까진 중원과 초명계인 현대의 지구만 드러난 상황이죠.

 

또한 중원에 한정해서만 보아도 오히려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중국의 역사에 기반하지만 아예 시작과 끝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맘대로 상상력을 갖두 붙여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혁천세가 검강 한번에 수천명이 죽는다해도 이상할게 없고,

5천년전의 왕조가 거론되거나 그 무기가 깨어지지 않는 절대의 강도를 가져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요즘같은세상에 수백년년전에 만들어진 절세신병이라고 하면 몰라도

3천년전의 절시신검 어쩌고 하면 그 순간 책장 덮어 버리고 말게 되죠.

 

그런데 중국역사가 마치 가지처럼 곁들여만 진 12지천의 하나인 중원은

그냥 맘대로 설정해ㅗ 되니, 이 얼마나 좋은가 싶은겁니다.

 

특히 중국인의 역사에 기반한 소설의 경우엔 별로 탐탁치도 않은 세상이니 말입니다. 예전에는 세계 역사 중국역사 다 아는게 현대인의 상식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살며 살아가며 별로 그리 중요한건 아니더군요.

 

그냥 전체적인 틀이나 배워두면 될 일일 뿐이죠. 명나라를 주원장이 세웠고, 그 배경, 중요한 황제 정도 몇줄 나열이면 충분하단 생각입니다. 측천무후 정돈 배워둬야겠죠? 한국사로 치면 이방원과 같은 존재가 중국에 있었다면 알아두어야 할까요? 과거는 몰라도 지금의 전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렇게 배우다간 나중에 정작 중요한 대목은 잊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포인트만 딱딱 집어도 된다 이말이죠.

 

전공할 사람은 조금더 깊이 파고들면 될일이고 말이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아무튼 공통설정 이거 괜찮은거 같습니다.

이전보다 더 진화되 형태인거 같고 말이죠.

연대기 식이 아니라

금천무량궁의 열두 하늘중 두가지 외엔 나머진 이름도 모르니

아직 등장할게 많아 보이고요.

 

아무래도 판타지도 기대해 볼만 하단 생각입니다.

겨루님 스타일의 금천무량궁의 판타지계가 등장하는 그런 소설 말이죠.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9852 일본의 강대국 복귀는 예상했던 바였지요. +47 Lv.1 [탈퇴계정] 13.10.27 1,958
209851 문득 든 생각, 롤을 영화화 하면 어떨까요? +7 Personacon 비비참참 13.10.27 1,495
209850 하... 왜 내가 기다리는 작품들은 이렇게 안나오는걸까.... +1 Personacon 비비참참 13.10.27 1,447
209849 몇개의 이야기(퀴즈?) +31 Personacon 천공환상 13.10.27 1,222
209848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4 Lv.85 백수마적 13.10.27 987
209847 아베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제 생각을 써봅니다. +8 Personacon 수면선인 13.10.27 1,520
209846 요즘 문피아 들어오는 이유.. +2 Lv.34 애시든 13.10.27 1,574
209845 조언을 구합니다. +4 Lv.18 모즐 13.10.27 1,222
209844 어제 회식했어옄ㅋㅋㅋ +2 Lv.25 시우(始友) 13.10.27 1,543
209843 [이벤트]콜오브갓 40레벨 이벤트 Lv.15 사유중 13.10.27 1,465
209842 여러분 물을 많이드세요 +6 Personacon 마존이 13.10.27 1,468
209841 비스트로더 시작부분이 실제역사와 좀 다르네요 +3 Lv.96 강림주의 13.10.27 1,385
209840 으아.ㅠㅠ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 +7 Lv.91 슬로피 13.10.27 1,246
209839 [이벤트] 콜오브 갓 40레벨 이벤트 Lv.1 정엽 13.10.27 1,260
209838 아베를 보면서 느끼는 점 +7 Lv.60 카힌 13.10.26 1,701
209837 히든싱어 조성모 2라운드 탈락ㅠ.ㅠ +11 Lv.31 에이급 13.10.26 1,668
209836 고아라의 연기 +2 Lv.60 카힌 13.10.26 1,867
209835 망함. +21 Lv.91 슬로피 13.10.26 1,418
209834 나 참 이것도 이제는 병인가........ +7 Personacon 엔띠 13.10.26 1,315
209833 아이유 모던타임즈 앨범 타아틀곡 '분홍신' 표절이라는군요. +33 Lv.99 자의(子儀) 13.10.26 1,843
209832 자러 들어갑니다. +6 Lv.16 유니셀프 13.10.26 950
209831 마마마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반전 마법소녀(시력 주의) +23 Lv.16 유니셀프 13.10.26 1,372
209830 번역 재밌네요 +14 Personacon 메앓 13.10.26 1,251
209829 마도카 마기카 반역의 이야기, 미리니름만 봤는데 +9 Personacon 적안왕 13.10.26 1,375
209828 이거 정신병원 가봐야하는건가요? +13 Lv.15 Gaster 13.10.26 1,428
209827 전범기 이미지 변형, 차용에 대해 +20 Lv.2 truman 13.10.26 1,368
209826 충격과 공포. +5 Lv.39 청청루 13.10.26 1,218
209825 중독도 문제인데 신체 거부 반응이 더 문제 아닌가요? +7 Personacon 쉐룬 13.10.26 1,337
209824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오늘도 일찍 자렵니다. +1 믌고기 13.10.26 1,123
209823 안녕하세요, 다녀왔습니다. +4 믌고기 13.10.26 1,01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